나의 미션 임파서블한 일상에 톰 크루즈가 들어왔다 - 일상 속 고민을 새로운 시선으로, 톰 크루즈와 함께 드라마틱하게 만들기
김지은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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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을 믿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가님 목차만 봤을 뿐인데 뭔가 저에겐 위로가 되었네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제 마음에 닿는 부분을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

디테일은 원래 작고 덜 중요한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감동 역시 대단한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디테일에서 시작된다.

『나의 미션 임파서블 한 일상에 톰 크루즈가 들어왔다』 , 김지은, 28p

26p 그렇다. 이미 뻣뻣해진 몸뚱이로 앞구르기 시범을 보이다가 목이라도 삐끗하게 될까 봐 겁이 나서 나는 직접 시범은 보이지 않고 말만 했다. (중략) 그래서 아이들이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왜 잘 안되는지를 알지 못했다. 답답해하다가 나는 용기를 내어 앞구르기 시범을 보여 주었고 아이들의 한호를 받으며 동작의 마지막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설명할 수 있었다. 직접 해 본 사람만이 상대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며 디테일하게 알아챌 수 있다.





저도 그렇지만, 그 어떤 것도 경험해 보지 않으면 상대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며 알아채기 힘들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

'1%의 실수가 100%의 실패를 부른다.'라는 말처럼 많은 것을 담아내도 단 1%의 오류를 범하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아쉬움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1%의 아쉬움을 수정하고 고쳐나가는 것이 또 우리네 인생인 것 같습니다.

혹자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하지만 저는 사람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잘 변해야겠지요.



상을 받을 행운. 상 복이란 게 뭐 별것이 있나? 묵묵히 내 스타일대로 하면 되지.

상복이 없다고? 그러면 상을 받을 복이 아니라 상을 주는 복을 누려 보면 어떨까?

주체적인 상 복을 위해 말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것은 유연한 시선과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여유로움이다.

『나의 미션 임파서블한 일상에 톰 크루즈가 들어왔다』 , 김지은, 49p

48~49p

상이란 잘한 행위를 칭찬하기 위하여 주는 것이다. 누가 평가하느냐에 따라 잘한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자기 일과 업무 스타일에 대한 다른 사람의 평가에 그리 연연해할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내 일과 업무 상황은 내가 더 잘 알고 있는데 말이다. (중략)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나를 바라보고 나 자신의 가치를 살피며 나를 인정하면 된다. 내 삶의 순간순간을 일구어 낸 성취에 대한 평가를 타인에게 넘기고 그것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은 삶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다.





상이란 것이 무엇일까? 가끔 나도 상에 연연할 때가 있다.

잘 한 것을 인정받고, 먼가 상을 받아야 노력한 결실이 보상받는 느낌도 들어 좋았다.

그러나 우리는 원한다고 모든 것을 가질 수 없을 때도 종종 있다.

그러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상인가? 아니면 어떤 대상을 위해 돕는 일이었는가?

목적이 상이었다면 상을 받고 안 받고에 따라 내가 그 결과에 좌지우지되었을 것이고, 목적이 본질이었다면 타인이 판단하는 결과에 흔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요즘 나는 업무의 제안이 들어올 때 목적과 비전이 무엇인지 묻고자 한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이것을 해서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행위인지를 명확히 묻고자 한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아닌지를 끊임없이 내 마음에 물으려고 노력과 다짐 중이다.

세상이 몰라줘도 내가 아는 나의 진심과 의도와 내가 아는 최선이 있기에 다른 사람의 생각과 판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가치관은 자신이 가치를 부여하는 견해나 입장인 것에 반해

생활신조는 거기에다가 실천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나의 미션 임파서블한 일상에 톰 크루즈가 들어왔다』 , 김지은, 115p

115p

이렇게 살든 저렇게 살든 어떻게든 삶을 살아가겠지만, 생활신조가 있다는 것은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게 하는 나침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맨몸으로 망망대해로 나아가는 것보다 나침판 하나 갖고 나간다면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나침판이 가리키는 북쪽 끝에 무엇이 있는지, 나는 무엇 때문에 그곳에 가려고 하는지 내 삶의 중심을 잡게 될 것이다.



작가님의 글을 읽고,

가치관과 생활신조의 차이를 배웠다.

매번 가치관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생활신조까지 덧붙여야겠다.

가치관은 방향이라면 생활신조는 행동에 대한 다짐이었다.

목표는 있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행한다는 다짐이 있어야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

가치관과 생활신조는 1+1, 짜장면과 짬뽕이었다.

아주 작더라도 조금씩 무엇인가를 꾸준히 계속하는 것은

갑작스러운 열정으로 무리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나의 미션 임파서블한 일상에 톰 크루즈가 들어왔다』 , 김지은, 139p

138P

톰 크르주 역시 60세가 넘어지만, 여전히 건재하다. 아니, 나이와 상관없이 항상 전성기다.

그 역시 1981년 영화 <끝없는 사랑>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까지 42년간 쉰다섯 편이 영화에 거의 매년 출연했다. 너무 많아서 여기에 쓸 수가 없을 정도다.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하며 연습해온 톰 크루즈는 매년 조금씩 변화하는 영화의 흐름에 추세를 받아들여 그에 맞춰서 나아갔기에 나이와 상관없이 그의 작품과 그는 단연 돋보인다.



각자가 가진 상황과 환경, 그리고 몸과 정신의 상태, 삶의 방식과 가치관이 다르다.

황새가 뱁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지는 상황이 생기지 않으려면 남을 따라 하다 자기 페이스를 잃는 상황이 없어야 한다.

물론 성공하거나 유명한 사람이 하는 방식과 공식을 내 삶에 대입하는 것도 필요하나 점차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빈도와 횟수를 선정하고 무리하지 않게 조금씩 꾸준히 확장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는 나만의 페이스로,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내 만족을 우선시, 하며 살아가고자 한다.



욕심도 조금은 내려놓고,

주변도 둘러보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고자 한다.



어쩌면 이 글을 쓰며 다시 다짐하는 ^^

우리는 멀리 보고 길게 보고 살아가기에 인생의 페이스 조절을 잘 해보자.

그리고 처음 세운 계획과는 다르게 상황과 환경이 바뀔 수 있음을 염두에 두며

계획과 목표는 늘 수정될 수 있다는 유연한 사고를 함께 장착하자.

이 책은 덮는 순간

비 오는 주말 우산을 펴고 카페에 가기 전, 책꽂이에서 읽을 책을 고르게 될 날을 상상해 봤다.

그날이 오면 다시 한번 책장에서 이 책을 꺼내게 될 것 같다.

그만큼 내 마음을 가볍고 차분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거창한 말로 성공을 운운하며, 대단하게 사는 삶을 논하기 보다.

일상 속 평범함 속에서 만나게 될 우리들의 이야기였고, 우리들의 고민이었다.

잔잔하지만 삶의 경험에서 나온 농밀한 저자의 인생 지혜가 꾹꾹 눌러 담긴 책이다.



일상 속 고민을 새로운 시선으로,

톰 크루즈와 함께 드라마틱 하게 만들고 싶은 분께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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