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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문학동화 1~10 세트 - 전10권 -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ㅣ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김선희 지음, 강경수 그림, 황희경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러셀의 서양철학사를 독서모임에서 읽고있다. 헤겔을 읽기전 집에 있던 이책을 읽게 되었는데. 오랫만에 어린이 동화를 푹 빠져서 보게 되었다. 김영사에서 역시 아이들의 수준을 높이는구나. 나 어렸을때는 없음직한 인물들을 요즘 아이들은 접하는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아이들 입장에서 일어날법한 이야기를 소재로 궁금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헤겔이 궁금해서 봤는데 주인공 창대의 심리가 잘 표현되어 있어서 결말을 향해 후루룩 봤다.
다 함께 살아가는 속에서 내입장만 알기쉬운 우리자신들이 남의 상황도 알아가고 그러므로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그러니까 헤겔의 정반합 이론을 풀어놓은 듯 했다. 그 구체적인 과정을 하나하나 밟아가면서 아이들은 내면적으로도 대외적으로도 관계를 깊이 해 갔다. 어른이 되어가고 그 과정을 도와주는 따뜻한 어른들이 사랑으로 감싸고 있었다.
우리가 누구나 갖고 있는 정신, 이성의 힘을 발휘하도록 한점이 훌륭하다. "정신이 자신을 안다는 건 자신을 실현하는 것", "현실을 반영한 이성적인 생각을 하라", 그리고 "긍정과 부정을 반복해 좋은 결론을 내려라" 등 소제목들이 인상적이다. 어른들도 새길만한 이야기들이고 실생활에서 겪음직한 사건?들이 이야기속에 있다. 부록처럼 있는 독일과념론 소개와 독후활동지는 기억을 새롭게 해준다.
남촌 정류장에서 오늘도 봉사를 하고 계실듯한 헤겔아저씨 여기저기 많이 등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