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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단 댓글도 죄가 되나요? - 집단 따돌림부터 인터넷 댓글까지, 어린이가 알아야 할 법 ㅣ 노란돼지 교양학교
정관성 지음, 홍수진 그림 / 노란돼지 / 2025년 8월
평점 :
『무심코 단 댓글도 죄가 되나요?』는 단순한 어린이 법률책이 아니다.
아이들의 일상 속 이야기를 통해 법이라는 주제를 얼마나 따뜻하고 현실감 있게 풀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교과연계도서로 초등 사회 필독서이다.
실제 사례로 배우는 법 이야기인만큼 쉽고 재미있게 법을 배울 수 있다.
흔히 법이라하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생활 밀착형 법률 고양서라 할만하다.
책 속 주인공 서윤이와 서하는 평범한 초등학생 쌍둥이 남매다.
서로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장면들도 낯설지 않다.
그런데 그 일상 속 사건들이 알고 보면 모두 법과 닿아 있다는 걸 책은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장난으로 친구의 물건을 망가뜨린 일,
단톡방에서 친구를 따돌린 일,
주운 물건을 몰래 가져간 일 등,
우리 아이들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사례들이 등장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풍부한 사례 중심의 구성이다.
법 용어도 어렵지 않게 풀이되어 있어, 아이 스스로 읽고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잘 몰랐어요"라는 말이 실수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점,
알고 지켜야 하는 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반드시 함께 읽고 나눌 만한 책.
법은 처벌보다 보호의 수단이며, 아이들도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모두의 약속'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이라면 꼭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