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돌어린이]왜 방사능이 유출되면 안 되나요?

왜 방사능이 유출되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37
홍상하 지음, 손진주 그림 / 참돌어린이 / 2014년 7월

방사능 얼마나 알고계세요?

냄새도, 맛도, 색깔도, 소리도 없는 공포의 방사능 유출!

인류와 자연에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재앙이랍니다.

엄마 방사능이 뭐에요?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해줘야 할지 몰라 제가 먼저 보고 싶었는데요

정말 읽어보기 너무 잘한거 같아요

울 3학년 아들에게도

울 두딸에게도 정말 유익한 책이었어요~

주인공 지훈이가 마리할머니를 만나면서 시간, 공간이동을 통하여

방사능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이에요

원전반대

지훈이가 사는동네에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올려고 하나봐요

어른들은 반대시위를 하고 있는데요

울 아이들은 어른들이 왜 반대하는줄 몰라요

지훈이는 습관처럼 텔레비전을 틀고요

에어컨과 선풍기도 가동하고요, 냉장고도열어보고

방안의 불도 켜고요....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의 40%가 원자력발전소에서 만들어지고 있데요

석유, 석탄보다 싼 우라늄으로 값싼 전기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우라늄에서 방사능물질이 나온다는 것이지요

편리함 이면에는 우리가 모르는 무엇이 존재하고 있었던거죠

지훈이가 마리할머니와의 첫만남

마리할머니는 누구일까요?

마리할머니와 떠나는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1946년 비키니섬에서 핵폭발시험을 하는 장면이에요

이당시에는 핵폭발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수  없었을때였어요

그 이후로도 23번이나 핵실험을 해서 섬 3개가 동시에 사라져 버렸지요

방사능의 영향으로 바다생물들도, 사람도 살수 없을 정도로 방사능이 남아있어요

사람들은 방사능의 무서움을 알고부터 원자력 발전소를 만들 때 철저하게 건설하기 시작했어요

원자력발전소를 지은후 10년이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것이 숙제이겠지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있은후에

우리나라 고리원전도 노후 되어 뉴스에 한동안 나왔던것이 생각나더라구요

이 책을 통하여 방사능 폐기물 처리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원자력 사고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울아들 7살때 일어난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사고를 읽으면서

쓰나미 때문에 바다에 방사선폐기물처리하는것도 안되겠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되는 얼굴이에요

아들은  방사능에 피폭되면 암에 걸리거나 죽는것이 무섭데요

방사능이 무조건 나쁜것만은 아니지요

방사능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는 아들에게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방사능도 있다고 알려주었어요

그러나 가까이할수는 없는 방사능이네요

왜 방사능이 유출되면 안되나요를 통해서

위인전 퀴리부인도 함께 만나게되는 1석 2조의 책이었답니다.

 할아버지댁에 다녀왔어요

친환경에너지 태양열전지판도 직접 보여주었어요

울 아들 할아버지댁에 갈때마다 관심없었는데요

우리가 할수 있는일은 최대한 전기를 아껴쓰는 일이라고 하네요~

[개암나무]질투의 왕

질투의 왕 ㅣ 읽기의 즐거움 19
다니엘르 시마르 지음, 카롤린 메롤라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5월

질투의 왕을 읽으면서 학창시절 친구들이 생각이 났어요.

요즘 친구고민으로 인한 심리치료를 받는 학생들도 늘고 있지요.

우리 큰딸은 친한친구가 없어서  한동안 정말 힘들어하고

친구가 많은 둘째도 친구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으로 많이 힘들어 하는데요

그래서 울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 엄마인 나부터 읽어보았어요.

가장 친한 사이었던 줄리앙과 미카엘

전학생 에두아르가 오면서 미카엘은 에두아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두 친구는 공통점이 많다

에두아르는 못하는것도 없는 친구.

학교에서 선생님과친구들의  리더로 주목받던 줄리앙이었는데 점점 모든관심은  에두아르로 쏠리고 친한친구인 미카엘까지 에두아르와 다니니  줄리앙은 점점 더 에두아르가 미워지는데

미카엘과 에두아르와 절교한 줄리앙

제르미가 다가오는데

제르미는 우리 주위에 있는 평범한 친구

 조용하면서 있는둥 없는둥 하는 친구..

예전 학창시절 저의 모습을 보는거 같은

속히 요즘 잘나가는 친구가 아니라서 줄리앙은 거부감을 느낀다

자기도 제르미처럼 존재감 없는 아이가 될까봐

사건은 독서골든벨에서 일어나고

줄리앙과 에두아르가 학급대표로 나가는데

 문제를 내면 부저를 먼저 눌러 맞추는 사람이  이기는 거

에두아르는 문제를 듣자마자 풀어내고 줄리앙은 속이탄다

결국 에두아르에게 진 줄리앙

에두아르의 비웃음에 줄리앙은 폭발하는데

에두아르의 비밀을 폭로하지만 줄리앙만 무너져 내려가는 상황,,,,

파괴하는것은 쉽지만 그게 최선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어요

에두아르와 줄리앙의 화해, 제르미와의 관계가 궁금하시다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질투의 왕은 친구들관계에서 흔히 볼수 있는 내용들이에요

사소하게 오고가는 오해들, 친구들과의 용서와 화해

친구한명한명 모두 소중함을 배우게 되는거 같아요

[해와나무]달려라 아빠 똥배

달려라! 아빠 똥배 ㅣ 책읽는 어린이 노랑잎 6
홍민정 지음, 이유정 그림 / 해와나무 / 2014년 3월

달려라 아빠 똥배  표지에요~~

운동회가 열렸나봐요

앞에 콧김 내뿜어가며 파란색 운동복입고 달리는 아빠~

너무나도 익숙한 캐릭에 아빠이지요 ㅎㅎ

울집에도 한집 건너에도  만날수 있는 낯익은 아빠의 모습

친근감 가는 아빠의 모습이네요~~

울 쭌도 책읽기 많이 힘들어하는데 앉은 자리에서 재미나게 읽은 책이에요^^

 차례도 남달라요

어릴때 뱅글뱅글 그려서 달팽이집 놀이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의 주인공 동현이와 동현이 아빠는 목욕탕에서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 나갈려는 순간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ㅎㅎ

동현이의 라이벌 윤우를 목욕탕에서 만났는데 윤우아빠 동현이 아빠와 달라도 너무 달라요

울 동현이 아빠는 초딩입맛에 쇼파에서 누워서 티비보며 잠만 자는 아빠의 모습인 반면에

윤우네 아빠는 운동도 좋아하고 윤우와 축구, 야구도 함께 하는 아빠랍니다.

동현이에게  윤우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게다가

유치원때부터 단짝이었던 지민이가좋아하는 라이벌이지요

체육대회 경기로 '아빠랑 한 팀이 되어 이어달리기'를 경기를 신청해요

윤우를 꼭 이겨보겠다는 일념하에

아빠와 특훈에 들어가지만 하루만에 해체되어요

동현이는  바쁜 아빠의 모습을 보며 불안하고 ...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그림만봐도 즐거워지는 책이에요~

윤우아빠와 비교되는 동현이 아빠

뚱뚱한 모습에 동현이는 부끄러워 하지요

달리다가 넘어졌다고 아빠가 다쳤어도 창피해 하는 동현이

그러나 아빠도 잘하는것이 있었네요

바로바로 씨름~^^

달려라 아빠똥배 책을 받자 울아이들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울아빠랑 똑같아 똑같아하면서요~~

울 둘째 1학년때였어요

운동회때 엄마가 일하느라 못가서 아빠가 대신 갔더니,,

아빠가 뚱뚱해서챙피해했다고ㅜㅜ

 울아빠도 똥배가 아니라 근육인데 ㅎㅎ

동문회 씨름대회 2관왕을 했었지요

달려라 아빠 똥배는 아빠의 겉모습이 아닌 자식을 위해 노력하는 아빠모습도 엿볼수 있구요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그림만봐도 웃음이 나네요

울아이들 만화책 읽듯이 매일매일 즐겁게 읽고 있어요~~

[개암나무]고집쟁이 초정의 작은책

고집쟁이 초정의 작은 책 - 다섯 살에 책을 만들었던 선비 박제가 이야기 ㅣ 위대한 책벌레 2
김주현 글, 백대승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3월

다섯 살에 책을 만들었던 선비 박제가의 이야기

어릴때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지 못했던 울 셋째를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박제가의 어린시절을 전개한 내용으로

순탄할것 만 같던 삶이 열한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자아를 찾아 가는 내용이에요

 

꼬마(박제가)는 잘라놓은 종이와 종이를 엮어 작게 만든 책이 여러권, 

끝이 닳아 버린 붓과 몽땅한 먹, 구슬 몇 개가 들어 있는  보물상자를 들고 다녔어요

 

꼬마는 뒷간에 갈때도 모래위에서도 온 벽에다가도

글씨를 쓸 수 있는곳은 모두 글을 쓰면서 놀았어요

아버지는 그런 아들에게 종이를 더 많이 가져다 주었어요

 

꼬마는 종이를 잘라 작은책을 만들었어요

책을 읽고 느낀것과 생각한 것을 적어서 자기만의 책을 만들었어요

꼬마가 좋아하는 책 구절이에요

 <맹자>에서 나오는 구절이지요

"인생에 시련이 오더라도 그것은 하늘이 내게 큰일을 맡기기 위함이니 잘 견뎌야 한다.

잘 견뎌 내면 할 수 없을 것 같던 일도 해낼 힘이 생긴다"라는 뜻이에요

 

이 글이 나중에 꼬마가 커서 자아를 찾는데 중요한 글귀가 된답니다.

 

동네 아이들은 보물상자를 무시하지만 꼬마가 만든 책을 꼭 갖고 싶은 장난감이라도 되는양 탐냈어요

책 한 권을 달달 외우지 않아도 마치 다 읽은 듯 꿰뚫을 수 있게 정리한 '비법의 '책'이었지요

 

아이들에게 만들책을 주거나 뺏기어도 꼬마는 자신이 만든 책을 나눠 주는게 좋았어요

책을 만드는 일은 꼬마에게 뿌듯하고 신이 나는 일이었지요

 

열한 살.

아버지가 돌아가심으로 가난과 서자로서의 위치로

 시련과 고통, 불만과 원망으로 세상의 모든것을 삐딱하게 보았어요

 

'내가 태어나고 싶어 태어났느냐? 내가 이 모양 이꼴로 태어나고 싶어 태어났는냔 말이다.

내가 가난을 선택했느냐? 내가 아비를 아비라고 부를 수 없는 서자의 신분을 선택했느냐?

아비 없는 자식이 된 게 내 탓이란 말이냐?'

 

열한 살에 마주한 세상은 녹록치 않았어요

자신과 마주한 모습을 보고는   그 어디에서도 쏟아 내지 못한 설움을 강가에서 모조리 다 토해냈어요.

 

 몽당붓과  작은책을 통해서

어릴때 함께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어릴때 가장 좋아했던 글귀를 떠오르게 되지요.

 

"달맞이꽃은 달맞이꽃으로 피면 그만이고, 애기똥풀은 애기똥풀로 피면 그만이지."

지금부터 하는 공부는 나를 나답게 하는 공부를 하기 시작하였답니다.

 

이야기 끝에는 초정 박제가에 대하여 6p로 정리를 해주었어요~

 

어릴 적부터 문장을 잘 지었던 박제가는 5살 때 이미 직접 책에서

뽑은 문장들을 엮어 자기만의 책을 만들었어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까를 고민하고 또 고민하여 백성을 구하고 나라를 살리는 공부를 했지요

시대를 앞서 가는 그의 생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꾸준히 이룬 독서 습관 덕분이었지요

 

큰아이들 셋을 어릴때부터 책을 읽어주지 못하고 책을 많이 접하게 하지 않아 항상 후회를 하는데

넷째 막둥이를 낳고 책과 친해지기 위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과 하루에 한권이라도 읽는 습관을 들이고 있는데요

꾸준히 책을 읽어줌으로써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는 내용이었어요

[샘터]구렁이족보

구렁이 족보 ㅣ 샘터어린이문고 47
임고을 글, 이한솔 그림 / 샘터사 / 2014년 3월

임신하였을때 네아이모두 뱀에 관련된 꿈을 많이 꾸었는데요

꿈속에서 만나는 뱀도 정말 징그럽고 무서운데 직접 대면하게 된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할 거 같아요

그런데 어느날 남자아이에게 찾아온 먹구렁이한마리

자신의 가족의 얘기를 기록해 달라구 부탁을 하죠.. 아주 머나먼 과거까지요..

남자아이는  구렁이를 구해주었다는 이유로 족보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족보가 다 만들어지면 떠난다는 스스아줌마...

그래도 경계를 늦출수 없는 긴장감이 감돌지요

스스아줌마를 구한 주인공,,, 그 인연으로 스스아줌마와 말이 통하게 되어요

스스아줌마의 새끼들을 잃었다는 말에 측은한마음이 들었지요...

남자아이는 최대한 빨리 족보를 만들어 내보내는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스스아줌마와 족보를 만들어가면서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지요

족보를 만들어주면, 소원으로 남자아이는 뜀틀을 거뜬하게 넘게 할 수 있게 해달라구

소원치고는 참으로 순수한,, 아이다운 소원이더라구요

족보만들기 돌입

구렁이들은 알을 찢고 세상에 처음 나왔을때는 혼자이며, 부모,형제를 보지도 못한채 살아간다네요

고로 부모 형제를 모르기 때문에 족보를 만들수 없지만..

스스아줌마보다 먼저 살은 구렁이들이 다 조상이 된다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스스아줌마의 이야기를 참으로 재미있어 하는 아이

대화를 통해서 둘은 점점 친해지게 되어요

아홉번 죽고 아홉번 살아난다는 스스아줌마의 말...

 그런데 구렁이는 왜 멸종이 되어가고 있는걸까요?

인간의 목숨이 여러개라면 지구상에 남아나는 동식물이 없으며, 구렁이 목숨이 백개라도 살아남기 힘들다는 스스아줌마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 지더라구요

환경조성한다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되어가고 있는것을 알고 있기에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나중에는 정말 사람만 남게 되는것은 아닌지...

사람만 남아서 살아갈수 는 있는것인지... 고민하게 되었어요.

스스아줌마의 또다른 이야기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은혜갚은 까치" 이야기에요

구렁이가 새끼 까치를 잡아먹을려고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면 인간인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배운 내용으로 하자면 까치를 구하기 위해 구렁이를 잡아야 겠지요...

그러나 구렁이 입장에서는 인간들에게 먹이사슬의 관계를 침범당하게 된 경우가 되더라구요

구렁이와 인간의 우정이야기

사서선생님이 추천해준 뱀의 옛이야기를 통해 스스와 남자아이에게 우정이라는것이 있을수 있구나를 느끼며 구렁이의 변신을 도와주기로  결심을 하게 되요

스스아줌마가 되고 싶은것은 무엇이었을까요 ?

멋진 용? 아님 인간?

남자아이의 소원은 이루어 졌을까요?

구렁이 족보를 통해서

멸종되어가고 있는 동식물에 대해서 우리가 할수 있는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게 되는 내용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