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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컨설팅그룹의 B2B 마케팅 - 마케터가 된다, 마케터를 키운다
이마무라 히데아키 지음, 정진우 옮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감수 / 비즈니스맵 / 2007년 1월
평점 :
현재 나의 업무인 B2B마케팅에 회의감이 들어서, 다시 한 번 B2B마케팅을 이해해보고자 읽은 책.
사실 지금 내 상황의 원인이 (나에게 있지 않다는 가정하에) B2B의 문제인지, 산업군의 문제인지, 아니면 회사 자체가 문제인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 하고있는 일이 너무나도 싫어서 그만두려고 수개월째 노력 중인데, 그래도 혹시나 내가 놓치고 있는 B2B만의 매력포인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심정도 있었다.
결론은 내가 원하는 바는 책에서 찾을 수 없었다. 이 책은 그냥 교과서 같은 느낌으로 다 아는 이야기를 그냥 읽기 편하게 써놓은 것 같았다.(나는 경영학을 전공했고, B2B마케팅 과목도 수강했다.)
중반부쯤 ˝아 이런 책은 역시나 그냥 다 아는 말을 하는구나, 빨리 읽어 치워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문득 회사 업무를 생각하다가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왜 우리는 다 안다고 자부하는 이론들을 실제 업무에서 고민하고 적용하지 않을까.>
수주방법, 가격결정에 대해 고민하고, 고객 만족에 대해 고민하고 전략을 수립해서 대응을 해야하는데, 현실은 당장 급급한 일을 해내기에, 사실은 ˝쳐내기˝에 바쁜 것 같다. 쏟아지는 전화와 자료요청, 회의 등으로 내 업무에 고민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일을 연속적으로 처리하기도 힘들고, 일과시간이 끝나고 조용히 고민해볼 수도 있지만 사실 1초라도 집에 일찍 가기 급급하지 않은가. 어느 회사라도 이런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사원 나부랭이인 내가 이런 고민을 한다고 얼마만큼 변화가 있을까. 아직 답은 없다. 이 책은 내가 B2B에 남아야 할지, 떠나야 할지 고민하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했지만, 내가 앞으로 어떤 곳에서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 지 고민하며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그래서 별 세개!) 그리고 좀 더 고민하면서 일을 하고, 거기서 성취를 느끼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