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운
김애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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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작가의 표현이 좋았고, 이야기들에 빠져들었다. 특히 갓 서른이 된 나에게 <서른>은 인상적이었다.
김애란의 <서른>에게 적지 않게 위로를 받기도 했지만, 함께 먹먹해진다. 나는 지금까지 나름 잘 살아왔다고 자부하는데 정말 잘 살아온걸까.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하나. 괜히 함께 막막해지고 우울해졌다. 아마 주인공은 혜미의 병원에 가지 않았을까. 나도 하나씩 해나가며, 하루하루 소중한 것에 감사하며 작은 것들을 즐기며 살아봐야겠다.

˝그동안 나는 뭐가 변했을까. 그저 좀 씀씀이가 커지고, 사람들 믿지 못하고, 물건 보는 눈만 높아진, 시시한 어른이 돼버린 건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고요. 이십대에는 내가 뭘 하든 그게 다 과정인 것 같았는데, 이제는 모든 게 결과일 따름인 듯해 초조하네요.˝ -293쪽, <서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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