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 아직도 망설이는 당신에게 스펜서 존슨이 보내는 마지막 조언
스펜서 존슨 지음, 공경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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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항상 변화 중입니다. '아이폰의 등장'처럼 지구촌 전체를 통틀어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서 우리 생활에서 큰 흐름이 변화된 경우도 있고, '졸업' '이사' '이직' 등 여러가지 생활의 변화를 마주하기도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변화'가 싫었습니다. 안락한 생활에서 변화가 생기는 것은 늘 행하던 패턴을 깨뜨리는 일이라서 싫었고, 새로움은 항상 낯설고 익숙하지 않기에 싫었습니다.
이렇게 저만의 틀을 만들어서 갇혀버렸던 저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책을 읽고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변화'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얻었고, 제가 만들어 놓은 한계를 없애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는 즐거움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우화형식의 책은, '변화' 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 쉽고 재밌게 이야기 합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후속작이 나왔습니다!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입니다. 이 책은 미로 속에 남겨진 '헴'에 대해 더 집중된 책입니다. 새로운 상황에 마주하여 앞으로 나아간 생쥐들과 친구 '허'를 따라 나서지 않고, '헴'은 홀로 남았습니다. 그 뒷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헴은 과거에 매몰되어 새로운 현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에 누리던 '치즈'들만 생각하고, 없어진 '치즈'가 있는 방에서 나오지를 못하고, 그것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헴'은 이제서야 '왜 친구 '허'를 따라 나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후회 속에 사로잡혔던 그는 새로운 '치즈'를 찾기 위해 방을 나서서 미로로 길을 떠나게 됩니다.
길을 떠나게 된 '헴'은 새로운 친구 '호프'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치즈'를 찾아나서면서 그동안 자신이 고집했던 '신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됩니다.
드디어 방을 나선 헴. '헴'은 사라진 치즈를 잊고, 과연 새로운 '치즈'를 발견했을까요?
후속작 역시 읽기 쉽고 더욱 많은 그림들 덕에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헴'처럼 과거의 영광과 그것에 얽매여 있던 저희 낡은 생각들에 대해서, 그리고 굳게 믿어온 신념들, 제 생각들에 대해서 반성해 볼 수 있었던 책 입니다. 치즈 1편이 변화와 새로운 것을 향해 찾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었던 책이었다면, 치즈 2편은 새로운 길을 가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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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티드 캔들 에드거 월리스 미스터리 걸작선 1
에드거 월리스 지음, 양원정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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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거 월리스.
많은 작가들을 아는 건 아니지만, '애드거 월리스'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는 애거사 크리스티와 코난 도일 등 유명한 추리 소설작가들과 동시대의 작가였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 '킹콩'의 초안을 작성한 작가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화려한 수식어를 내세운 작가의 추리소설 '트위스티드 캔들'은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이러한 미사어구들이 붙을만한 작품일지 궁금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늑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소설가 렉스맨. 그는 잘못된 판단으로 큰 돈을 사채업자로부터 빌렸고, 그에게서 협박을 받고 있습니다. 점점 더 큰 사건으로 번져 결국 감옥에 간 렉스맨. 그렇지만 그의 경찰 친구 티엑스는 그의 정당방위를 입증하기위해 끊임없이 증거를 찾기위해 노력하고, 단서를 찾게됩니다. 렉스맨의 사면이 결정되어 교도소에 간 티엑스. 렉스맨은 이미 교도소에서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날부터 지금까지, 이 모든 일들 주위에는 '카라'라는 인물이 항상 맴돌고 있었습니다. 티엑스도 그가 모든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고 의심되지만, 물증은 없습니다.
카라는 자신의 부를 이용하여 사교계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면서 좋은 평판을 유지해 나갑니다. 하지만, 카라와 관련된 인물들이 사라지거나, 그의 곁에는 항상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조용히 일어납니다.
티엑스는 과연 '카라'와 일련의 모든 사건들의 연관성을 입증할 수 있을까요?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소설가의 작품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별로 기대하지 않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몰입해서 읽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실마리가 빨리 풀리지 않았지만, 그 과정을 전개해나가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또한 사건에 사건이 이어졌지만, 복잡하지 않았고, 내용도 흥미진진한데다가 번역도 잘되있어서, 쉽게 잘 읽혔습니다. 뜬금없는 로맨스가 살짝 들어있지만, 그래도 범죄 내용면에서 재미있던 소설 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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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이 부서진 마음에게 전하는 말
허지원 지음 / 홍익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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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제 자신을 더욱 잘 알아가는 것 같으면서도, 어떨 때는 내가 도대체 왜 이러는지, 어떤 이유로 인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도 않고 후회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관심이 없었던 심리학 책들을 읽으면서 조금씩 제 심리에 대해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책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는 '낮은 자존감, 완벽주의, 죄책감, 우울감 때문에 자꾸만 스스로에게 무례해지는 당신에게, 어쩌면 그 생각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는 책' 입니다. (표지에 바로 적혀있습니다 ^^) 사실 저는 가끔씩 과거 실수에 대한 죄책감에 사로잡혀 하루종일 우울하기도 하고, 이로인해 자존감도 낮아지고, '내가 그 때 왜 그랬을까?'하는 생각에 깊은 고뇌에 빠지기도 합니다. 저자 허지원씨는 임상심리전문가이자 뇌과학을 연구한 연구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위의 주제들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그러한 심리에 대한 뇌과학적 분석을 해주고 심리학자로서의 조언도 들려줍니다. 제가 기존에 접해본 심리학책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인 내용이 담겨있고, 그 용어도 어려워서 '뇌과학'부분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심리학자로서 '심리적 문제들'에 대해 다룰 때는, 편안한 조언과 함께, 심리적 문제들을 극복하는 방법들에 대해 조언해주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나쁜 감정에 한정된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 것, 안되면 말고. 좋지 않은 기분에 쉽싸여 있을 때는 커피 한잔하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면서 차분하게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는 우울감이나 나쁜 감정들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당신의 과거는 당신의 미래가 아닙니다" 라는 첫마디 문장부터 마음을 다독이는 책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를 읽고 마음을 달래주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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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스페셜 원으로 거듭나는 7단계 핵심 전략
장진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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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시대인 지금, 우리는 모두 각 개인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인 방송이 붐을 일으키고 있고,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은 각자가 지닌 능력과 역량을 높여서 소위 말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현재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더 '잘' 살아남을 수 있을거라 판단됩니다. 이러한 말들은 이미 다양한 대중매체 등을 통해 누구나가 들어보았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한 이러한 전망이 나올 때마다 평범하게 사회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도 어떤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대체불가능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길로 걸어가야할지 막막하다는 느낌만 가졌습니다.
제목에서 "최고의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고 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이 책은 "지식이 영향력과 명성이라는 가치와 결합되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가?"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서, 높은 명성과 함께 사회에서 빛나는 존재, "최고의 존재"가 되는 방법들과 구체적인 전략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저자가 이러한 방법들을 알려줘도, 기본적으로 지식이 충만해야 이 책이 실용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가진 지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의학, 과학 등의 지식뿐만 아니라, 요리, 건강, 양육 등 전문 지식을 탄탄히 쌓아온 분들에게 꽤 유용할 것 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핫한 1인 방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타가 된 일반인들의 사례가 많이 생겨났습니다. 특히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했던 '김뽀마미'라는 분이 최근에 개인 운동시설도 차리고 책도 내면서 그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명성을 드높힐 수 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서 어떤 분야에서 지식을 쌓을 것인지 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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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에세이 - 데일리 하브루타 감성 다이어리북
하브루타 감성코칭연구소 지음 / 피스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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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회 속에서 살아갑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삶의 기쁨을 더욱 만끽하기도 하고, 잘못과 오해 등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인생 전체로 봤을 때, 결국엔 좋은 일도 지나가고 힘든 일도 지나갑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일은 잊혀지기도 하지만, 어떤 사건은 마음에 깊이 남아서 앞으로의 삶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위로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듭니다.
하브루타 에세이는 하루를 돌아보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록을 하면서 마음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해줍니다. 60일 (약 2개월)동안 쓸 수 있도록 제작된 이 책은, 일기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하브루타'라는 말은 유대인 문화와 관련된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된 말인데요, 이 책을 만든 하브루타 감성코칭연구소에 따르면,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 대화, 토론, 논쟁'하는 학습방법이라고 합니다.
하브루타 에세이에는 단지 있었던 이야기를 적는게 아니었습니다. '오늘의 주제'와 함께, 대화상대, 내화내용 (일기형식), 대화를 통해 느낀 감정과 이유, 반성할 점, 그리고 실천 목표와 다짐을 쓰면서 하루동안 느낀 감정을 되새기면서, 제 마음을 더욱 돌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즉, 단순한 일기장 차원을 넘어서 저와 제 마음이 대화하고 서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기 사이에 컬러링도 하고 내가 지켜야할 것, 나를 웃게해주는 것 등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하며 쉬어가기를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앞으로 이 일기장에 제 솔직한 감정과 마음을 담아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볼 계획입니다. 60일을 꽉 채웠을 때를 생각하니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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