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높이려다 행복해지는 법을 잊은 당신에게
허용회 지음 / 팜파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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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높이려다 행복해지는 법을 잊은 당신에게'

책의 표지와 제목을 보자마자 의문이 생겼습니다.
높은 자존감은 당연히 좋은게 아닌가?
무엇보다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마음과 삶의 행복에 도움되는 길 아닌가?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힐링'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이후로, 'YOLO(You live only once)', '마음 챙기기', 그리고 '자존감 높이기'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큰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저자도 이러한 '자존감 열풍' 대해서 이야기하며 화두를 열었습니다.
우선 자존감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자존감 측정 방법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여러 실험에서 자존감이 어떻게 측정되었는지 소개해주며 실험을 조금 더 객관화해서 이야기 합니다. 문화적인 측면에서 차이나는 실험 결과를 보고 '자존감'이라는 개념이 딱 한가지로 정형화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서양의 개인주의 문화와 집단적 문화는 각 개인의 자존감에 형성에 영향을 주었으며, 각 자존감은 서로 다른 문화에서 잉태된 다른 자존감이며 틀린 게 아니라는 점을 배우면서 '자존감'의 개념에 대해 재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후 자존감을 올바르게 갖는 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높은 자존감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알게 되었고, 올바르게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준과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었습니다. '자존감'에 관한 각 챕터가 끝나면, 마치 교과서의 연습문제 코너처럼 '자존감'과 관련된 질문이 나와있습니다. 안정된 자존감을 갖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추구해야할지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늘 생각해왔던 높은 자존감의 긍정적 부분뿐아니라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바르게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꽤 유용하게 잘 읽었습니다.

책 표지 뒷표지에 나와있는 '건강한 자존감을 위한 응급처치 3단계'를 적어보며 서평을 마칩니다.

건강한 자존감을 위한 응급처치 3단계
1단계_많이 높진 않더라도 안정적이고 꾸준한 자존감 상태 유지
2단계_마음만 먹는 것이 아니라, 행동할 수 있는 동력 발휘
3단계_모든 경험을 ‘성취’로 여기고, 자신만의 자존감 지지 환경 구성
완치_ 높은 자존감 + 안정적인 자존감 = 건강한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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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 세계를 정복한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스토리
자일스 루리 지음, 윤태경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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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식당 앞. 많은 손님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고, 가게 유리창에는 각종 매체에서 소개된 레스토랑 이야기가 잔뜩 붙여 있었다. 많은 신문 기사와 잡지 내용들과 함께,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맛집이라는 표식도 되어있었다.
예전부터 미슐랭 가이드의 별점을 받은 식당은 미식가가 인정한 식당이라고 전해들어왔다. 그런데 미슐랭 맛집 표식에 미쉐린타이어 캐릭터가 함께 되어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음식을 맛있게 먹고 궁금증은 사라졌는데,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깨달았다. '미쉐린타이어가 미슐랭가이드와 연관된게 맞구나!' 라는 사실을. 미쉐린 타이어가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긴 이유가 뭘까?
여행과 맛집 안내를 통한 자동차 여행을 적극 후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안내서가 세계적인 명성의 레스토랑 가이드가 되었을줄이야.
'미쉐린 타이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인 'LG', 아는 언니들이 좋아하는 '네스프레소', 동생이 좋아하는 '코카콜라', '라코스테', 맛있게 먹어봤던 '벤앤제리스'아이스크림, 먹어보고 싶은 '토니스 초코론리'와 '호텔 쇼콜라'초콜릿 등 아주 다양한 기업의 역사와 그 안에 담긴 스토리를 짧은 단편으로 묶은 책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저자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의 성공 스토리와 실패했던 이야기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본인 기업에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각 이야기마다 교훈이나 생각해볼만한 이야기꺼리를 제공한다.
여러 기업들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모아놓은 것도 대단한데, 그 속에서 경영 조언이나 교훈을 발견하는 것도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사실 기네스북의 유래나 포드 자동차, 맥클라렌 유모차 이야기 등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단순한 성공스토리를 가진 사례도 있었다. 보통의, 평범한(?) 이야기에서도 깨달음을 얻게해주는 저자의 통찰력도 본받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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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심리 공부 - 자녀 관계, 부부 관계부터 고독감, 자존감까지
강현식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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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엄마의 첫 심리 공부'는 엄마의 심리를 알고 싶어서 읽게 된 책입니다. 제가 어른이 되면서 이제는 중년이 된 엄마에 대해서 더 잘 알고싶고, 엄마의 심리를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잘 몰랐지만,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엄마는 제게 많은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너무 많은 관심을 주어 간섭이라고 느껴질 때도 종종 있습니다.
역시 이 책에서도 엄마의 잔소리는 걱정과 염려, 사랑을 담아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잔소리에는 역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너무 극단적인 예가 있어서 이 책의 대상인 '엄마'들에게 잔소리가 과하면 얼마나 안좋은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Lesson 별로 상담 사례를 소개하며 부모로서 양육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이 담겨있습니다. 양육 방법뿐 아니라 뒷부분으로 가면 부부나 사람들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가르침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을 챙기는 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거꾸로 교실'과 같은 혁신적인 교육법과 칭찬대신 '격려'를 하라는 이야기는 교육쪽에 종사하는 분이나 양육자에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이 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저자 아버지가 저자의 어린시절 학교 성적표를 보고 한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성적이나 공부 스트레스를 준 적은 없습니다만, 저자의 아버지 또한 좋은 방법으로 자녀에게 공부 스트레스는 주지 않으면서 훈육을 잘하는 것 같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처음에 지녔던 독서의 목적과는 다르게, 이 책을 통해 심리학 수업을 받으며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배우고, 제 스스로 반성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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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 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을 사랑하는 법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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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들이 행복을 느끼게도 하지만 힘든 시간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바라던 일이 기대에 못미쳤을 때나 인간 관계에서의 실수로 인한 걱정과 고통, 등 인생에서 부정적인 결과에 좌절을 맛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좌절을 넘어서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도전하고 원하던 일을 성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고통 속에 빠져 모든 것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생의 고통과 좌절의 시간을 겪는 사람들은 행복한 삶이 아니더라도 보통의, 평범한 삶이라도 살길 바라는 마음이라도 갖게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니체는 ‘그대의 운명이 평탄하기를 바라지 말고 가혹할 것을 바라라’고 외치며, 그런 운명과 투쟁하면서 죽을지언정 패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p.15)

작가가 이미 책의 프롤로그에 써놨듯, 이 책은 니체가 가진 정신, 즉 “고통과 험난한 운명을 자신의 고양과 강화를 위해 오히려 요청하는 패기에 찬 정신”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힘든 일을 겪을 때,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을 때, 허무와 죽음에 대해서 등 인생에서 겪을만한 갖가지 주제와 함께, 니체가 추구한 삶의 정신을 통해 인생을 조금 더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단단한 정신적 힘을 주는 책입니다.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라는 조언과 비교하여 신선했고, 책을 읽으며 어렵게 느껴지던 니체의 사상을 조금이나마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철학과 교수인 저자가 니체의 입장을 해설하며 쓴 글들이 마음에 참 많이 와닿았습니다.

운명에 대해서 굴복할 것인가 아니면 바꿀 것인가, 신념을 가지는 것과 가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 '자신을 극복하라'는 글들을 통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힘든 일에 대해 위로 받았고, 앞으로를 어떻게 살아가면 될지 큰 조언을 얻은 기분입니다.

니체의 소중한 명언들, 박찬국 교수의 조언과 마지막으로 박찬국 교수가 좋아했던 시를 통해 마무리 된 이 책은, '니체'에 대해 알고 싶고 인생의 힘듦에 대해 조언을 듣고 싶었던 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참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서 책을 덮으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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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1
만프레트 마이 지음, 김태환 옮김 / 이화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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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기대 이상으로 좋은 역사책이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세계사를 쉽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총 56개 장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세계사의 흐름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역자의 말처럼 저도 개인적으로 세계사를 깊이 공부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중고교시절 사회 시간에 명예혁명, 홉스, 로크 등에 대해 짧게 배웠고, 그 이후에는 대학 시절 교양과목으로 서양 중세사를 공부한 적있습니다. 다만 세계사는 그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 어디서부터 공부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늘 머리 속에 흩어져있던 세계사의 부분적인 지식이 정리되고,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한국사를 공부한 적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접했을 법한 구석기 신석기 내용을 시작으로, 서양 (유럽) 중세시대를 거쳐 현대 이슈가 되는 전세계적인 환경문제와 제3세계의 문제들에 대해 다루며 책이 마무리 됩니다.
사실 나폴레옹, 히틀러가 어떤 일을 하고 왜 그런 역사적 사건이 벌어졌는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왜 전쟁을 하고 있는지 등 많은 부분에서 저는 세계사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전체 흐름과 궁금했던 부분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각 장은 대체로 2~4쪽으로 구성되어 읽기도 쉬웠고 그 내용도 간략해서 세계사 지식이 전혀 없는 저와 같은 분들께 안성맞춤인 책인 것 같습니다. 또한 세계사 공부 시작을 앞둔 청소년들에게도 이 책을 읽고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세계사 입문서로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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