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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을 공부하는 시간 - 4차 산업혁명을 둘러싼 열세 가지 지적 탐험
손승현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3월
평점 :
책 '새로운 세상을 공부하는 시간'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저에게 처음부터 차근 차근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이것이 "4차 산업혁명입니다" 라고 하기보다는,앞으로 다가올 세상을 움직이는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새로운 세상에서 어떻게 생각해보는게 좋을지 방향을 안내해주는 책입니다.
아날로그x디지털, 까다로운x복잡한, 그리고 노드x링크 ; 이 3가지 주제는 새로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하는데요, 익숙한 용어들도 있지만, 생소한 단어들은 쉽게 풀어서 개념을 설명해줍니다. 뿐만아니라, 공유 경제와 플랫폼 비즈니스 등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운영되어 세상을 이끌고 있는지, 여기서 어떻게 부가 창출되는지 설명해줍니다. 제 삶과는 멀리 떨어진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저도 플랫폼 비즈니스를 이용하며 새로운 사회의 한 측면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여행지에서 즐겨 이용했던 '우버''그랩'앱과, 매일 쓰고 있는 카카오앱의 이용자로 말입니다.
저자 손승현씨는 IT기업에 자문을 주는 변호사인데, 그 전에는 PD였다고 합니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과학자나 기술자, 기업가가 아니라서 어떻게 이 책을 쓸 수 있었는지 궁금했는데요, 오히려 특별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이나 이와 관련된 기술에 대해서 쉽게 풀어서 가르쳐주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인 저는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더욱 재밌고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호기심 많은 아이에게 쉽게 풀어 설명해주듯, 저자도 독자에게 새로운 세상의 복잡한 기술에 대해서 이해가기 쉽게 이야기합니다.
어려운 개념들에 대한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뿐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야들여야할지 방향에 대해 안내받아 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키워드 뿐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는 것에 대해서, 소유과 공유에 대해서, 실패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책의 추천사부터 감탄을 한 저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더욱 감탄했습니다. 똑똑한 저자가 열심히 공부해서 독자들도 '똑똑하게'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