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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의 단짝 친구 ㅣ 무민 그림동화 2
토베 얀손 지음, 서하나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처음엔 하얀 하마인줄 알았던 트롤 무민군...
역시 아이들 책이라고 쉽게만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는 생각을 또 하게 해준 책이었어요.
친구..
아마 가족 다음으로 살아가며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는 단어입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에는 가족 이상의 의미였던 적도 있는 단어.
우리 무민군의 단짝친구 스너프킨..
그가 먼 여행을 떠나려고 해요.
실의에 빠진 무민군에게 주변에서 자연스레 도움을 주는데...
아직 친구라는 개념조차 희미한 울 꼬마양과는 그림만 짚어가며 읽을 수 밖에 없었지만
조금씩 자라 친구라는 단어를 알아갈 때쯤이면 꼭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오히려 꼬마양 잘 때 몇 번이고 제가 더 읽게 되었답니다.
나는 나의 친구들에게 정말 진정한 친구였던가...
어린왕자가 읽고 또 읽어도 읽을 때마다 생각 할 것을 던져주듯이
무민군의 이야기도 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 않을 책인 것 같아요.
그러니 핀란드의 대표 캐릭터가 될 수 있었겠지요?
음 우리나라의 대표 캐리터는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꼬마양의 손에 닿는 곳에 또 다른 무민군의 이야기를 닿게 해주고 싶네요..
꼬마야..무민이는 하얀 하마가 아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