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 포인트 - 작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빅트렌드가 되는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규태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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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을 하다보면 가장 진입장벽이 낮아 보이는 직군 중 하나가 '마케팅'이다. 온라인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에코마케팅, 뮤직마케팅... 마케팅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다양한 공고는 다른 직군 채용글에 비해 그 갯수가 월등히 많다. 그만큼 오늘날 마케팅이 수요도 공급도 많은 직군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항상 수많은 광고와 함께 살고있다. 이제 광고와 우리의 일상을 따로 구분하여 생각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광고는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 있다.

말콤 글랜드웰 저 『티핑 포인트』는 이러한 마케팅의 시대에서 꼭 알아야 할,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라 손해보고 있는 마케팅의 비밀을 쉽고 재미있게 폭로하고 있는 책이다.

 

■ 티핑포인트
티핑 포인트라는 표현은 1970년대에 미국 북서부의 오래된 도시들에 살던 백인들이 교외로 이주하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대중적으로 사용되었다. 사회학자들은 특정 동네의 흑인의 수가 일정 지점, 가령 20퍼센트에 이르면 지역사회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는 것을 관찰했다. 남아 있던 백인들 대부분이 거의 곧바로 동네를 떠나버리는 것이다. 티핑 포인트는 임계점, 한계점, 비등점에 이르는 순간이다. - 『티핑 포인트』 中 발췌

 

책의 제목이기도 한 '티핑포인트'는 이 책이 설명하는 유행 현상의 핵심 개념이다. 저자는 이 '티핑포인트'라는 개념을 통해 왜 어떤 것은 뜨고 어떤 것은 사라지는지를 설명한다. 예컨대 특정 패션 트렌드의 출현 · 범죄의 증가와 감소 · 혹은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거나 10대 흡연의 증가나 입소문 현상을 비롯한, 영문을 알 수 없는 많은 변화를 이해하는 비법을 전수한다.

 

■ 커넥터와 메이븐과 세일즈맨
“내가 누군가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마음에 들었다고 합시다. 그 사람이 우연히 자기 생일을 언급했다면 나는 그걸 이 수첩에 적어둡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로저 호초에게 생일카드를 받게 될 겁니다. 여길 보세요. 월요일은 진저 브룸의 생일이고 위튼버그 부부의 첫 번째 결혼기념일입니다. 앨런 슈왈츠의 생일은 금요일이고 우리 집 정원사의 생일은 토요일입니다.”

“슈퍼마켓에서 신분증을 보여줘야 담배를 살 수 있는 한 아이 옆에 서 있었어요. 그 아이에게 제가 폐암 진단을 받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어요.”

세일즈맨의 본질은 어떤 면에서 도저히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모인은 가우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30분은 걸려야 쌓을 수 있는 수준의 신뢰와 친밀감을 톰은 5분에서 10분 만에 쌓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티핑 포인트』는 유행을 불러일으키는 세 가지 인물의 군상으로 커넥터와 메이븐, 세일즈맨을 꼽고 있다. 저자는 성공적인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군상의 인물들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 정리
나는 마케터를 꿈꾸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티핑 포인트』를 독서한 것은 매우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이 책을 통해 배운 유행과 임계점의 상관관계, 한 사회에 유행을 불러일으키는 인간 군상과 그 특징 등은 앞으로 내가 살아가면서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또 보다 윤택하고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확신한다.

들어가며 말했듯이 바야흐로 마케팅의 시대이다. 모르는 사람은 딱 그만큼 손해를 보고 아는 사람은 이득을 본다. 후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하면서 이만 글을 마친다.

 

 

★ 정말로 매혹적이고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 책이다. 『티핑 포인트』는 확살시킬 아이디어나 촉진할 캠페인을 가진 누구에게나 강력하고 실용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은 당신은 앞으로 몇 주 동안 흥미로운 정보로 친구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 <스코틀랜드 온 선데이>(영국)

 

 

 

 

 

*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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