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찾은 아이들 - 열세 살 딩카족 소년의 기적과도 같은 19년간의 여정
존 불 다우.마이클 S. 스위니 지음, 오정아 옮김 / 미디어윌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2006년 선댄스 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 대상, 관객상을 수상한 'God Grew Tired Of Us'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바로 이 신이 찾은 아이들이란 책이다.

13살 나이로 가족과 헤어져 죽음과 사투를 벌이며 신의 가혹함을 원망하며 또 희망을 생각하며
1983년부터 2005년까지 수단에서 벌어진 남북간의 내전하의 수백만명의 목숨이 또 수만명의
잃어버린 아이들이 존재하는 지..



 
수단 딩카족의 아이로 가족과 떨어져 오직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고 유엔 캠프가 있는 케냐에
자리를 잡을 때까지 이 책의 화자인 '존 불 다우'는 신이 자신을 다시 찾아냈다고 생각하며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1999년 미국이 수단내전으로 난민이 된 사람들의 미국이주를 허용하면서 케냐 난민 캠프에 있는
수단 어린이들은 미국으로 이민해 정착을 하게 된다. 그 중 한명으로 존 불 다우도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정착을 해 미국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면서 문화 충격을 받게 된다.

 
한 편으로 너무 많은 물자와 음식이 흘러넘치는 데 그는 수단에서든 난민 캠프에서든 그런 넉넉한
생활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전쟁의 피해자가 된 그가 오이려 피폐해진 조국을 위해 의료 센터 건립을 힘쓰고 남부 수단의 비극을 보듬기 위해 노력하게 된 건 잃어버린 시간만큼 그것이 그를 강하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사실 책을 담담하게 보고 있었지만 존 불 다우는 몇 번이나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었고 그의 동료들의 죽음을 몇 번이나 목격하게 된다. 다행인 것은 죽은 줄 알았던 가족들을 15년만에 다시 해우하게 되었으며 이 영화의 성공도 조국을 위한 구심점이 됐다는 것이다. 물론 이해하기 힘든 문화적인 차이가 많은 아프리카이지만 우리가 손을 내밀지 않으면 안될 도움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제발 전쟁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행복하게 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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