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구분법 - 행복을 함께할 사람을 찾아서 남자 분석 시리즈
이드페이퍼 지음 / 데이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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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끌려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구입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에 공감하면서 읽었고, 남자인 나는 어떤 남편감인가 반성해볼 수 있었습니다. 자기 성찰이 되는 편이니,100퍼센트 좋은 남편감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나쁜 남편감은 아닐거라고 위안하면서요.

여자의 입장에서 여자의 행복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보니, 읽다보면 너무 여성 편만 드는 것 아닌가, 편파적이라는 불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남자를 기능으로만 보자는 것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여자들이 남자와 교제를 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힘든 일을 겪는 여자들이 많으니까요. 주변을 둘러보면 이 책에서 말하는 나쁜 남편감에 해당되는 놈들이 제법 많기도 하고요.

한편으로는 이 책을 '여자 구분법'으로 읽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교적이고 술자리 좋아하는 무절제하고 무책임한 여자들, 남편과 자식, 가정보다 자신의 체면, 유흥, 출세 등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나쁜 아내감도 많으니까요. 남자들도 나쁜 아내를 만나서 결혼 지옥을 겪고 힘든 이혼 과정을 거쳐서 돌싱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물론 그 수를 따져보면 나쁜 아내보다 나쁜 남편 더 많고 결혼 지옥에서 고통 받는 여자들이 훨씬 많겠지만 그렇다고 고통받는 남자들을 외면해서는 안 되겠죠.

이 책을 '여성 구분법' 또는 '인간 구분법'으로 읽으면 남녀 모두에게 적용되는 인간 관계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성별을 떠나서 나쁜 인간과 좋은 인간의 유형은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인간상과 일치하니까요. 그 상대가 여자든, 남자든, 배우자든, 연인이든, 친구든 가까이 할 인간 유형과 멀리 할 인간 유형을 걸러내는 지침서로 손색 없다고 생각됩니다.

'남자 대처법'이라는 책도 있던데, 시간내서 그 책도 읽어 보려고 합니다. 인간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좀 더 읽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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