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인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라, 우울감을 스스로 다스리기가 힘들어서 철학 책을 많이 읽었었다. 하지만 고전이나 일반 철학으로는 한계가 있는 듯하여 무의식을 다루는 책을 필요성을 느꼈고, 융을 접하게 되었다.융의 책을 읽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대부분이 정말 심오하고 난해하다. 그래서 쉽게 접근하지 못하며, 나도 그렇기 때문에 입문서를 먼저 택했다.융 사상의 배경이나 기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그의 책을 깊이있게는 이해하지 못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이 책은 그러한 입문서로서 좋은 책인 듯 하다. 적당히 쉬우면서도 구성이 깔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