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세우는 행복한 집사 - 집사는 교회의 기둥이자 목회자와 동역하는 또 다른 목회자이다 직분자 시리즈 2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교회를 세우는 행복한 집사, Happy deacon a build the church

 

결혼하고 2년차 형제로 나이 35세 올해 처음으로 서리집사로 임명받았다.

아직 교회에서 어른들께서 정집사라고 불러 주시면 나를 부르시는 소리구나 금방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있을 정도로 신참이다.

임명받고 올해 초 교회에서 신임제직 교육을 받았지만 제직 전후가 다른게 없다. 단지 제직회가 있다고 하면 나도 참여해야겠구나 하는 정도다.

하지만 마음 속 그리고 삶 속에서 가장 성경적인 집사의 삶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고 고민하는 중에 있다.

그 와중에 교회를 세우는 행복한 집사라는 책을 만나게 됐다.

개인적으로 김병태 목사님의 책은 이번 처음 읽게 되었다.

책 구성을 살펴보면, 10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되는 그 제목만 읽고도 집사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처음 3개의 챕터를 통해 집사의 직분과 성경적인 교회관 그리고 청지기의 삶을 다시금 돌아보게 됐다.

그리고, 네번째 챕터에서는 목회자와 동역하는 또다른 목회자의 삶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다섯번째 챕터를 통해서는 개인적으로 삶의 원칙으로 세우고 있는 덕목과 일치하는 부분으로 입술의 덕을 세워라고 하셨다.

혀가 참 말썽이다라는 생각을 교회생활을 하면서 많이 겪게 된다. A.W 토저 목사님은 벽에도 험담을 하지 말며, 아내에게는 더욱 남의 험담을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늘 생각하고 있었지만 다시금 생각했다.

여섯번째 챕터를 통해서는 관계맺음의 기술에 대해 말씀하신 것 같다.

지난 삶을 돌아보면 나도 일반적인 형제로 일 중심으로 사역을 진행하면서 관계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던 게 사실인데,

청년일 때와 서리집사라는 제직으로 더욱 관계를 돌보라는 말씀을 주신 듯하다.

그리고, 7~9 챕터는 어떻게 바라보면 성경적 사고력 증진과 성경적인 기질의 계발, 아름다운 인격 관리자가 되라는 것으로 개인적인 부분인 것 같기도 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집사의 직분자이기 전에 남편과 아내로서,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로서, 자녀로서 먼저 말씀 앞에 바로 세워져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

이제 와서 고백하지만, 나는 집사를 교회에서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받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에는 너도 나도 집사...너무나 값싼 직분으로 보여졌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그 속에 숨어 있어던 나의 교만을 회개했지만, 여전한 생각은 교회의 집사 임명은 철저한 교육과정을 통해 임명되어야 하고 점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님도 책 중에 말씀하셨지만, 아름다운 인격으로 살아갈 자신 없으면 교회에서 직분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책을 통해  서리집사는 안수집사 그리고 장로가 되기 전에 거치는 직분이라고까지 생각했던 미련하고 어리석은 생각임을 발견하고 깨닫게 되어 참 감사하다.

신임 서리집사로 임명 받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한 권의 유용한 책 선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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