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하나님의 격려 한마디 365 (Beside Still Waters by Charles H. Spirgeon) 사실 스펄전 목사님의 명성과 예화는 많이 들었지만, 책 한 권 읽지 못했었다. 일상 생활에서 말씀과 동행하기 위해 매일 말씀 묵상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습관과 훈련이 잘 되는 분들은 다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짧지만 스펄전 목사님이 전하는 강렬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접하게 되었다. 이렇게 짧은 글이 하나의 중심 주제를 담을 수가 있구나 새삼 느끼게 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격려하는 일에 서툴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격려의 말씀에 치중해 있는 설교를 선호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하루 아침을 여는 시간에 하나님의 격려 말씀이 그 무엇보다 힘이 됨을 새삼 느끼고 있다. 요즘 직장에서의 힘든 일들 때문에 출근시간이면 머리가 아프다. 미리 걱정하고 출근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위로를 받고 있다. 스펄전 목사님이 목회 중에 멸시와 고통을 받았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그 사실을 염두해 두고 말씀을 읽으니 더 감명 깊은 것 같다. 책의 구성에 대해 말하자면, 제목 - 성경 - 한글 말씀 - 영어 말씀 - 본문 순으로 한 장에 하루의 메시를 담고 있고, 마지막 장에는 주제별 색인과 함께 날짜별 읽기표를 기록해 두어 주제가 나열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주제를 찾아 묵상하기에도 쉽고 좋다. 하지만, 하나의 불편함이 있다. 날짜로 놓으면 하루하루 챙겨 읽기도 좋을텐데 숫자로 1~365로 되어 있어 날짜에 맞추어서 읽기가 용이하지 못하다. 물론 책갈피를 사용해서 표시할 수도 있지만... 손에 딱 들어오는 느낌이라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좋은 크기다. 여성 핸드백에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침에 사무실에서 묵상하고 은혜된 말씀은 문자로 정리하여 아내에게 보내준다. 그리고 집으로 와서 저녁시간에 아이와 함께 매일 아침 하나님의 격려 한마디 365를 이용하여 가정예배를 드린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가정예배 드려 보았는데 이 책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이 든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책인 것 같다. 병문안 갈 때에 한 권씩 들고 가서 선물하면 아주 좋을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