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일기 쓰기 1 - 시간과 장소를 중심으로 일기 쓰기, 7세~초등 2학년용 기적의 일기 쓰기 1
최영환 외 지음 / 길벗스쿨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저는 울 아들이 이럴줄은 몰랐습니다. 흑흑
평상시에 책을 너무나 좋아하는 녀석이고 국어도 좋아하는 녀석이라
당연히 일기쓰기도 별무리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여름방학을 며칠 앞두고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일기쓰기를 가르치시더군요.
물론 방학숙제도 일주일에 두세번 쓰기가 있답니다.
우리 아들이 일기쓰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몇가지 됩니다.
1. 그림 그리기가 힘들다
2. 매일 똑같은데 쓸게 없다
심지어는 박물관에 가자고 했다니 가기 싫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유를 물었더니 박물관 갔다오면 엄마가 분명히 일기쓰라고 하기때문이라고 하네요.
이럴수가~~~

그래서 시작하게된 기적의 일기쓰기랍니다.
1학기동안 기적의 초등수학과 기적의 문장제수학을 꾸준히 해왔기에
뭐 당연히 기적 시리즈는 기대 그 이상이죠.
이 책은 일기 쓰는 시기가 초등1 학년 즉 8세인 점을 감안하면 수준은 적합한데,

그에 반해 내용은 좀 쉬운 것 같습니다. 스티커 붙이기가 있어서 7세(예비초등)도

활용하는데 좋을 것 같은데 남자아이들 같이 쓰는 걸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 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책에서 배운대로 실천해 보았습니다.
아이가 일기 뭐쓰지 고민고민하고 있을 때 기적의 일기쓰기에서 한 대로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아침에 뭐했니? 점심에는 뭐했니? 무얼 먹었니? 무얼 보았니? 등등 질문을

하니까 정리를 하더라구요. 아이는 일기란 것이 뭔가 특별한 일들을 적어야한다고 생각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기적의 일기쓰기는 너무 일상적인 일들을 나열하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일기 쓸 때마다 고민하던 우리 아들한테 이 책이 바로 일기쓰기를 알려주는 책이야 라고 말했더니 무척 신기해 하면서 잘 따라하네요. 1권은 좀 쉽고 지루한 감도 있지만 2권 3권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아이가 더이상 일기쓰기를 숙제로 여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일기쓰기로 괴로운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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