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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벨 - 착한 어린이 대상!
토니 로스 지음, 민유리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4월
평점 :


착한 어린이 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어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책
모든지 잘하고 어른들이 좋아하는 그런 아이
편안하게 보고 있다가 뒷통수 한 번 세게 맞았네요;
전 멘붕이었는데
애들은 웃어요;
뭔가 통쾌하달까?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어른들의 잔소리를 떠올리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비교해보며 시무룩해져있던 아이들은
제제벨이 꿀꺽 잡혀먹히는 반전에 굉장히 통쾌해하는 거 같더라구요 ㅎㅎ;;
착한 어린이 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어른들이 하라는 것만 잘하는
'어른들 말씀 잘 듣는 어린이'가 정말 옳은 걸까?
조심스럽지만 세월호 사건도 떠오르고...
내가 나도 모르는새 너무 아이에게 내 말을 잘 듣기를 강요했던 건 아닐까? 저를 되돌아보게 되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