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기차 여행
로버트 버레이 지음, 웬델 마이너 그림, 민유리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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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어둠 속

밤의 느낌을 잘 살려 표현한 창작그림책

까만 밤 검정과 하양만 사용해 표현한 그림인데도 생동감있게 느껴졌어요.

마치 밤기차여행 을 함께 하고 있는 듯한 그림묘사가 책에 빠져들게 하네요.

기차가 출발하고 날이 밝으면서 하나 둘씩 존재감을 드러내는 색깔들

아침이 오는 표현을, 엄마를 만나러 가는 설렘을 잘 표현한 거 같아요.



플랫폼에 기다리는 엄마와 만난 소년

둘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나는 동화입니다.

이 사람은 누구지? 하며 궁금해하더라고요.

엄마라고 하니 다시 한번 더 처음부터 책을 읽어보았어요.

엄마는 왜 기차에 안 타고 있냐고...​


아빠와 인사하고 소년 혼자 밤기차 여행을 떠난 거라고 하니

무서웠겠다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쳐다보는데

엄마를 만난 소년의 얼굴엔 무서움보다 즐거움이 더 묻어나 있는 것 같아 안심하네요 ㅎㅎ​


어둠이 물러가고 새벽이 오면서 하나씩 존재감을 드러내는 색깔들

야간열차 여행의 묘미를 잘 살린 창작그림책 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잔잔한 동화 속 기차여행 함께 따라가며 읽기 좋네요.​


지금은 느껴볼 수 없는 증기기관차 여행을

책으로 느껴보며 아이와 집에서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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