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새에게도 둥지가 있고, 여우에게도 땅굴이 있고, 인디언도 천막집을 갖고 있는데, 현대의 문명사회에서 제집을 갖고 있는 사람은 기껏해야 절반에 불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남들이 성공했다고 칭찬하는 인생은 인생의 한 가지일 뿐이다. 왜 다른 종류의 인생들은 모두 희생하면서 어느 한 가지 인생만 과대평가해야 하는가?
나이가 많다고 해서 젊은이보다 더 나은 선생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망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고 있다. 소위 체념이라는 것은 고착된 절망에 불과하다.
에르메스 가방과 크리스찬 루부탱 구두가 나오기 전까지 신분을 표현하는 최고의 수단은 죽은 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