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독수리와 하늘을 나는 백일몽 같은 건 꾸지 않는다. 진흙을 파서 저녁거리를 장만해야 하는 아이는 상상력이 납작해져 빨리 어른이 되나보다. - P111

말들이 손아귀로 강렬한 의미를 움켜쥐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 손을 활짝 펼쳐 의미를 풀어낼 수는 없었다. - P145

엇나간 가족에게서 카야가 받았던 삐뚤빼뚤한 사랑을 다 합쳐도 이런 느낌은 아닐 것 같았다. - P156

평생 처음으로 카야의 심장이 한 점 모자람 없이 가득 차올랐다. - P15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