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보면 인권관련 서적인지,영화관련 서적인지 알기가 어렵다. 하지만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도 좋다고 생각될 정도로 두개의 내용이 적절히 섞여있다. 서점을 가서 이런책을 발견하고 구입할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 인권에 대해서 말하면서 그 예시로 영화도 이야기 하여 딱히 무엇을 가져다 대지 않아도 되며, 영화 속에 보이는 사각지대도 알려준다.
심리서적은 잘 안 읽는 편인데 가끔 끌리듯 읽게되는 책이 있다. 이 책도 우연히 교보문고에서 보고서 구입해서 읽은 책이다. 심리서적들은 대부분은 부정의마음을 타파하라고 많이한다. 적어도 내가 읽은 심리서적들은 대부분 그런 편이였고, 읽다보면 그걸 못해서 이 책을 읽는거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별다를게 없는 심리 책이지만 최소한 이 책은 상처를 받았을 때 상처를 시인하고 터는 방법위주로 써내려갔다는게 특이점이랄 수 있다. 책 마지막에 상처를 버리는 방법에 관한 글 귀가 나오는데 그것만 읽어도 이 책의 2/3는 읽었다고 볼 수 있을거 같다.
백합물의 바이블이라는 소설은 처음 읽어봤는데 일단 방대한 페이지에 놀랐던게 기억난다. 핑거스미스라는 제목이 왜 그런가 생각해봤는데 작중에 나왔다.트위터에도 썼지만, 수와 모드의 심정이 자세하게 나와서 어떤 다른것이 끼어들 여지가 없어서 좋았다. 그리고 반전이 이 소설의 생명력을 불어넣는데 충격적이라면 충격적이고 아니라면 아닌 그런..
삼십대를 맞이하고 사십대를 맞이하고 삶의 새로운 순간들을 맞이하거나 맞이할 여자들에게 좋은 책. 무언가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알아주고 고민하는게 나와주기만 해도 기쁘다. 마스다 미리는 확실히 그걸 잘하는 작가중 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