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의 시리즈!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리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기에 앞서 금리의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니 ‘빌려준 돈이나 예금 따위에 붙는 이자. 또는 그 비율’ 이라고 나와있네요.
그렇다면 금리와 주식, 부동산 등의 경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요?
저는 그것에 대한 궁금증이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는 해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책을 펼치니 목차에 어려운 용어들이 가득했습니다.
저처럼 이런 경제 용어들이 익숙하지 않으면 챕터 중간중간에 있는 “금리 상식, 이것만은 알아두자” 만 골라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책 서두에 워렌버핏의 글 문구를 보고 과연 저자가 이 책에 담아내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여느 책들처럼 기본에 충실하게 경제 전반과 금리에 대해 이론적으로 친절하게 알려주면서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투자에 임하는 자세였던 것 같아요.
P393
지난 2017년 당시 한국의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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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래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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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모든 가격변수의 기저엔 금리가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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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중앙은행의 정책 역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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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냉정하게 말해 금융시장이나 경제 분야에선 전문가가 없다. 매일 금융시장을 주시하고 있는 증권업계 사람들에게도 금융은 어렵다. 경제학자나 경제학 교수가 주식, 채권, 부동산의 가격 흐름을 잘 예상하는 것도 아니다. 의사는 의술을 배워 환자를 고치지만, 경제학자는 경제이론을 통해 국가의 성장을 도모하지 못한다. 경제는 장기적으로 볼 때 과학과 기술의 발전, 안정된 인구 유지 같은 시스템의 건전성 등을 바탕으러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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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문제가 해결되고 경기상황이 가시적으로 나아진다면 한은이 금리를 인상할 준비를 할 수도 있다. 투자자는 이런 금리변화의 흐름을 항상 체크할 필요가 있다. 평소 경제의 혈액이자 돈의 사용료인 금리의 흐름을 유심히 지켜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투자 생활과 경제 생활을 하는 게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가슴에 남는 한 문장이 있다면, 저는 자로 아래 글귀입니다.
투자는 이성적으로 해야 한다.
이해할 수 없으면 투자하지 마라.
워렌버핏
간단히 요약하면 이런 의미가 아닐까요?
모르면 투자하지 마라
어려운 경제 용어와 한국 경제의 미래와 금리와의 관계 등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지만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내용을 함축하면 이 또한 모르면 투자하지 마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금리에 대해 공부는 하고 싶은데, 이런저런 내용을 보기엔 시간도 없고 읽어도 이해도 안된다면 책에 수록된 이 글귀만 마음에 담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