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은 따뜻하다 창비시선 88
정호승 지음 / 창비 / 199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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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의 네번째 시집... 아마 이 시집이 정호승 시인과의 첫만남이었습니다. 백화점 내의 서점에서 두리번거리다가 제목이 좋아서 구입했었습니다. 읽고 나니 별이 안 보이는 무덤가에서 고독을 지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목이 아름다워 사온 것 뿐이었는데... 나날이 슬픈 괴로움에 한숨을 내쉴 때가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실패도 인생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 세상은 강한 자가 이긴 것이 아니라 / 이긴 자가 강한 것이라는 / 죽은 새들의 정다운 울음소리를 들으며 / 온종일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 나의 삶이 진정 괴로운 것은 / 분노를 삭일 수 없다는 일이었나니"(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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