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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편지 - 개정판 ㅣ 민음의 시 12
정호승 지음 / 민음사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정호승 시인의 세 번째 시집입니다. 엄청 감성적인 시집 제목과는 달리 '영민(暎民)'이라는 단어와 함께 시는 전개됩니다. '비치는 시민'인지, '덮어 가려진 시민'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출간년도를 고려하면서 읽다 보니 새벽은 괴로운 시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새벽은 밤과 낮의 경계에 있는 또 다른 시간인데, 대부분 취침 시간으로 쓸 것입니다. 때로 괴로워서, 즐거워서 새벽에도 잠을 못 이룰 때가 있는데... 이를 위한 시간이 새벽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희망은 결코 희망을 잃지 않을 때만 아름답다"(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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