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사를 보는 눈
유용태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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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셔널히스토리(일국사)'에서 '지역사로서의 동아시아사'로 전환하는 것을 주장하는 전문서적입니다. 저자가 역사학과 역사교육의 전공자인지라, 근대역사학의 폐해와 동아시아사를 연구하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어요. 

현재 시대반동현상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자가 강조하는 '새로운 세계사'를 진지하게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 '동아시아사' 과목을 폐지한다는 소문이 들리는데...... 점진적인 확대 연구와 그 실현 그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망됩니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relionacademia/2021/11/24/4D22RSCL3ZC6JAQSRE6A3E27JE/

개인적으로 석사학위논문 주제를 명확하게 해준 은인 같은 저서로 이 자리에서나마 저자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존경을 표합니다...!

"‘새로운 세계사‘란 자본주의를 넘어서야 비로소 실현 가능한 거대한 프로젝트다."(368쪽.)

"우리가 국민국가의 국가사를 넘어 지역사로 나아가고 지역사들의 유기적인 종합으로 ‘새로운 세계사‘를 구성하자고 할 때 이는 본질상 자본주의와 현존 근대성의 극복이라는 과제와 겹친다."(369쪽.)

"‘아시아의 세기‘를 살아갈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제국 중심의 발전사관에 기댄 탈아론적 지식체계 자체를 근본적으로 일신하는 데 필요한 ‘사고의 실험실‘을 제공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3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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