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기쁨에게 창비시선 19
정호승 지음 / 창비 / 199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시집은 정호승 시인의 첫시집입니다. 고등학생 때 사서 읽으며 그가 노래하는 외로움과 슬픔을 나름 공감하려고 노력하였지요. 혼자 시집에 도취되어 또래들에게 억지로 보여주며 함께 생각을 나누었던 추억도 떠오르네요.

그런데 '유관순'이라는 시가 3부에 있는데.. 부정적인 언어들이 많아서... 결국 이 3부를 도려내고 재출간하였답니다.. 그 때도.. 지금도... 궁금해요. 시인의 진의를 묻고 듣고 싶습니다.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1307122206115

"추위 떠는 사람들의 슬픔에게 다녀와서 / 눈 그친 눈길을 너와 함께 걷겠다. / 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 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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