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카와 다쿠미 평전 - 조선의 흙이 되다
다카사키 소지 지음, 김순희 옮김 / 효형출판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의 생애와 사고를 볼 수 있는 평전이고, 준전문서입니다~ 아사카와 다쿠미는 조선총독부 농공상부 산림과에 취직을 하였는데, 조선의 백자를 좋아하고, 조선인에게도 우호적이었다고 하네요. 죽을 때도 조선 한복을 입었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인 중에서도 조선을 옹호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겠습니다. 즉 일제와 일본을 따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책이 절판이 되어서 저는 '바람서적'에서 구입을 했었는데요, 서점 주인님의 영상 서평이 좋아서 공유합니다. ^^

https://youtu.be/C-yi4TqGZ7s

"다쿠미처럼 올바르고 의무를 존중한 사람,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하느님만을 두려워한,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사람, 게다가 머리도 좋은데다 감상력까지 풍부한 이는 정말 고마운 사람이다. 그 지위에도 학력에도 권세에도 부귀에도 의지하지 않고, 사람됨만으로 끝까지 당당하게 살았다. 이러한 사람은 좋은 사람일 뿐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런 사람은 인간의 생활을 믿음직스럽게 만든다."(227쪽.)

"그 시대(일제시대) 일본인들 가운데, 자기 나라가 조선을 지배했다는 것에 대해 공범의 책임을 면할 수 있는 이는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렇다면 중요한 일은 그처럼 모순을 내포한 삶 가운데서도 반짝이는 그 무엇의 정체를 꿰뚫어 보는 것이다."(2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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