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의 365일
유이하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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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화법이 정말 독특해서 눈에 띄는 책이다. 주인공의 시야에서 색이 사라지듯 첫 장부터 화풍이 다소 채도가 낮다. 잔잔하고 덤덤하면서 깊은 곳의 폭풍을 회색 유화로 임파스토해버린듯한 이야기는, 놀랍게도 그 어렵다는 2인칭 시점에서 서술되는데, 거의 완벽하게 2인칭 화법이 구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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