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되고 인터넷과 가까워지면서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지구가 얼마나 망가져가고 있는지 처음 알게됐습니다.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그 실상이 끔찍하더군요. 그래서 나라도 움직여야지 하는 마음으로 텀블러를 쓰고 에코백을 쓰고 걸었습니다. 제가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은 최대한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스스로의 행동이 발악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점점 안일해져가던 저에게 책이 다시 일깨워줬습니다.사실 제 허무함처럼 지구는 좋아지지 못 할지도 모릅니다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우리가 지구를 포기해선 안 되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