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속에서 둘은 내내 함께였다. 하지만 가정법 형식 속에서조차두사람이 함께 가정을 꾸리는 모습은 둘이 보는 영화 속 장면들로 묘사된다. 다시 한번, 영화가 끝나야 비로소 사랑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영화는 상영된 적이 없었다.<라라랜드>
이모는 어째서 이런 사람이고 당숙은 어째서 그런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내가 어떤…… 사람일 수 있나? 제야는 사람이 저마다 다른 이유를 알고 싶었다. 사람이 선해지고 나빠지는이유를 알고 싶었다. 섭리가 있다면, 삶의 지도가 있다면 그것을 보고 싶었다. 다른 길이 있는지, 다른 삶이 가능했던 건지, 시간을 되돌릴 수 없더라도 알고 싶었다. 그럼 조금은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잿더미가 쌓여 있다. 이것이 나의 생각이다. 나는 생각을 헤쳐 나간다. 램프를 들고, 흔들리는 램프 안에 불이 흔들린다. 이것이 너의 표정이다. 너의 표정은 죽어 가는 사람의 숨결처럼 아득하게 퍼져 나간다. 램프를 들고 복도의 잿더미를 헤쳐 나가면 잿더미의 복도에서 램프를 들고 다가오는 사람. 그는 나에게 비어 있는 한 손을 내민다. 악수할 수 없는 손을.램프 전문
늑대의 은신처, 그곳에 다다랐지, 한층 주의해야 했어. 그날밤의 제1과, 내 귓전에 들리는 늑대의 숨소리, 사랑 시였어.나는 동이 틀 때까지 요동치는 그의 모피를 붙잡고 늘어졌어,어찌 어떤 소녀가 그 늑대를 끔찍이 사랑하지 않겠어?그런 다음 나는 늑대의 엉겨 붙은 무거운 두 발 사이에서 미끄러져 나와 살아 있는 새를 찾아 나섰어
백미러에 종종 당신 얼굴 비친다더 비참할 게 남은 사람처럼아무리 운다고 하여도 아무리 주저앉는다 해도땅과 하늘을 다시 꿰맬 순 없다.ㅡ <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