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람
홍은전 지음 / 봄날의책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장애인이 불쌍하다고 생각했어. 그랬던 내가 그불쌍한 장애인들 속으로 떨어졌으니 인생이 비참해 죽을것 같았는데, 그때 태수가 왔지. 그런데 그 장애인이 사람으로 보이는 거야. 불쌍한 장애인이 아니라 그냥 사람. 태수는 나한테 새로운 세계를 보게 해줬지, 충격적으로." - P216

분노한 장애인들은 노들섬으로 ‘기어서‘ 가는 투쟁을 벌였다. 그날, 작고 뒤틀린 비대칭의 몸들이, 불운과 비극의 상징으로 금기되고 거부당했던 몸들이 한강대교를 무대로 활짝 펼쳐졌다. - P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