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아, 어떤 사람이 어른인지 아니?" 순례 씨가 대답 대신 질문을 했다. "글쎄." 막연했다. 순례 씨, 길동 씨 부부, 박사님, 원장님, 2학년 담임쌤.… 주변에 있는 좋은 어른은 금세 꼽을 수 있지만, "자기 힘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사람이야." - P53
순례 주택 사람들은 자꾸 꿈같은 얘길 한다. 1군들을 과대평가하고 있었다. 어려운 순간을 스스로의 힘으로 돌파하려고 애쓰는, 본인들과 비슷한 사람일 거라고, - P90
"그래서 독립언을 많이 쓸 거야. 감탄을 많이 하는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어. 아아, 우리 수림이는 좋아라." - P95
순례 씨가 좋아하는 유명한 말 - 관광객은 요구하고, 순례자는 감사한다가 떠올랐다. - P99
"엉? 아니 딸들 직장이 그렇게 튼튼한데 왜 청소부를 하냐고" "그래도 일해, 건강할 때 일해서 자녀들에게 부담 안 주고 살 거라고." - P169
"어떤 사람은 90키로, 어떤 사람은 50키로야. 때 미는 값은 똑같아. 어떤 손님은 싸가지가 없고, 어떤 손님은 예의 발라. 그래도 똑같이 밀어 줘. 그게 내 인생관이라고."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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