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 시간이 지금과 상관없이 다른 속도로 흐르는 것이 좋았다. - P15
그들은 어디에 있다가 기차를 타는 것일까. 어쩌면 그들을 옆자리 직원이나 은행 창구 담당자로 만나면 화가 날지도 모른다. 그들은 책을 읽고, 책 속의 사람들과 친하고,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또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들 중에는 시키는 일을 깜박해서 혼을 내면 웃어버리고 그게 있잖아요라며 - P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