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내 안에 철부지가 있잖아요. 내가 생각해도 나는 아직 철부지거든. 그런데도, 그러니까, 계속 생각하는 거예요. 성희야, 너는 어른이야. 그런 말을.
나는 단순한 인간이니까 어려운 질문이 생기면 단순하게 답을 찾으려고 해요. 성희야. 단점을 고치려 하지 말자. 그냥 잘할 수 있는 것을 부풀려 단점을 가려보자. 그렇게 생각했죠.
이렇게 혼자 생각하지요. 성희야, 어떻게 매번 잘하니? 그러다 또 생각하지요. 성희야, 가끔 잘한 적도 없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