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그 누구도 자신의 영혼이 굴복하거나 부서지기 전까지 어떤 시련에, 또 얼마나 오랫동안 견뎌낼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 모든 인간은 비축해둔 힘을 가지고 있고, 그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자신은 모른다. 클지도 모르고 작을지도 모른다. 또는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른다. 오로지 극단적 시련만이 그것을 가늠케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