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가 정말 예뻐서 마음에 든 책인데 오며가며 길에서 읽자니 두께가 두껍고, 좋은 종이를 써서 들고다니기에 다소 무거워 책을 펼치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그렇지만 책을 펼치고 나니 왜 이제서야 책을 펼쳤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한 줄 평으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드라마 도깨비가 생각나는 글입니다.(스포 포함)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책 표지가 예쁘네'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책 내용을 정말 잘 표현한 표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과 책 내용을 정말 잘 드러낸 표지입니다.책 목차를 보시면 다양한 종류의 꽃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 줄거리지만 각각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식으로 전개되기도 합니다. 시간대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데 꽃을 매개로 내용이 잘 연결되어 더욱 책에 빠져들어 읽게 되었습니다.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현대를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과거의 인연이 현대의 인연으로 이어지고, 기억을 잃었다 다시 찾게 되고, 그 과정에서 꽃과 관련된 마법 능력이 사용됩니다. 과거 친일파인척 독립운동을 하는 독립운동가(A)의 집에 밀정의 아내가 정찰조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밀정도 정말 밀정이 아니라 친일을 빙자한 독립운동가(B)였습니다. 하지만 B가 A를 의심하며 독립을 위해 모종의 일을 펼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현대에서는 꽃집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모퉁이 그 집에 사는 사람과 꽃집 딸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모퉁이 집 사람의 꽃과 관련된 신기한 능력을 꽃집 딸이 경험하면서 로맨스가 펼쳐지는데 자세한 내용은 책으로 읽어보셨으면 해서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오랜만에 손에서 놓지 못하는 책을 읽은 기분이에요. 적극 추천합니다!!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