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그 모퉁이 집
이영희 지음 / 델피노 / 202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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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정말 예뻐서 마음에 든 책인데 오며가며 길에서 읽자니 두께가 두껍고, 좋은 종이를 써서 들고다니기에 다소 무거워 책을 펼치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그렇지만 책을 펼치고 나니 왜 이제서야 책을 펼쳤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한 줄 평으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드라마 도깨비가 생각나는 글입니다.

(스포 포함)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책 표지가 예쁘네'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책 내용을 정말 잘 표현한 표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과 책 내용을 정말 잘 드러낸 표지입니다.

책 목차를 보시면 다양한 종류의 꽃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 줄거리지만 각각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식으로 전개되기도 합니다. 시간대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데 꽃을 매개로 내용이 잘 연결되어 더욱 책에 빠져들어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현대를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과거의 인연이 현대의 인연으로 이어지고, 기억을 잃었다 다시 찾게 되고, 그 과정에서 꽃과 관련된 마법 능력이 사용됩니다. 과거 친일파인척 독립운동을 하는 독립운동가(A)의 집에 밀정의 아내가 정찰조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밀정도 정말 밀정이 아니라 친일을 빙자한 독립운동가(B)였습니다. 하지만 B가 A를 의심하며 독립을 위해 모종의 일을 펼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현대에서는 꽃집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모퉁이 그 집에 사는 사람과 꽃집 딸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모퉁이 집 사람의 꽃과 관련된 신기한 능력을 꽃집 딸이 경험하면서 로맨스가 펼쳐지는데 자세한 내용은 책으로 읽어보셨으면 해서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오랜만에 손에서 놓지 못하는 책을 읽은 기분이에요.

적극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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