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이해하는 동물들의 진실 <진실한 동물도감>

진실한 동물도감
최형선 지음, 차야다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9월

📝 지금부터 북스그라운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아주 흥미로운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인 저도 참 좋아하는 동물을 소재로 한 도감인 바로 <진실한 동물도감>

그동안 봐왔던 정보전달용 도감이랑은 다르게
일상에서 쓰이고 있는 '동물이 들어간 표현들'에 등장하는 각 동물들의 진실에 관해 다룬 세상에 없던 도감이라 할 수 있어요🙂
얼마나 진실할지 읽어보지 않으면 그 재미를 알 수 없겠지요?
ㅋㅋㅋㅋ

📚 <진실한 동물도감>
이야기를 시작하기전 쓰여있는 동물들의 선서로 동물들의 진심이 느껴지고, 진실만이 담긴 책일거란 믿음이 훅~ 생기면서 더 기대가 되었어요🤭

개코, 까치집, 고양이 세수, 벼룩의 간 등 동물에 빗댄 말들 익숙하지요?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져내려와 실제로도 많이 쓰이게 되는 표현인데요. 그저 다들 그렇게 쓰니 사용은 했는데 정작 그 말이 왜 생겨났는지, 그 말이 진실인지에 대한 생각은 하지않았던 것 같아요.

<진실한 동물도감>에는 개, 기린, 매, 독수리, 악어, 거북, 금붕어를 비롯해 고양이, 올빼미ㆍㆍㆍ개미ㆍㆍ ㆍ청개구리, 개복치까지 스물다섯마리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각 동물들을 대표하는 관용 표현들이 어떤 상황에서 주로 쓰이는지, 또 진실되게 쓰이고 있는지 다루고 있고, 동물들의 특징과 뛰어난 능력에 관해서도 자세히 풀어내고 있어 책을 읽는 재미가 정말 쏠쏠해요!
특히나 그림마저 동물들 표현에 딱 어울려 더욱 생생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제게 가장 인상적이였던 동물은 바로 '개미귀신'이에요! 한 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올 수 없는 상황을 두고 '개미지옥'에 빠졌다는 말을 쓰는데요.
개미귀신이 먹이를 잡기 위해 모래에 깔때기 모양의 구덩이를 파놓은 것을 '개미지옥'이라고 부르는데 먹이 크기에 상관없이 빠져나오기 힘든 모습에서 따온 표현이라니 '진실'이였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책을 통해 개미귀신은 '명주잠자리'의 유충이라는 것과 명주잠자리가 하루에 수십 마리의 모기를 잡아먹을 수 있다는 사실, 또 다른 잠자리들과 다르게 흙 속에 알을 낳는다던가, 얇고 부드러운 날개를 가지고 있어 강한 햇빛을 오래 받을 수 없다는 것들을 새롭게 알게되어 유익했어요!

각 동물들 소개가 끝나면 그 동물의 능력 테스트라는 재미있는 질문도 있어 아이들끼리 서로 테스트해준다고 난리였네요🤭

동물에 빗댄 관용표현들을 배우며 동물들의 특징에 따라 닮은 동물도 상상해보는 재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