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얇은 책이였는데 이 작은 책안에 지구 최강 식물 70종이 담겨있다니 기대가 됐어요. 알수록 신비롭고 대단한 식물들이 일본의 잡초 연구가이자 식물학자 '이나가키 히데히로'의 지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져 있습니다. 하나하나 식물의 특징을 나타내는 제목만으로도 호기심 자극이 되었는데요. 한번쯤 보았던, 한번쯤 들어봤던 식물들도 있었고 이름도 생소하고 독특한 식물들도 가득했어요. 특히나 어린이집에서 배웠다며 '부레옥잠'을 콕 찝어 반가워했는데 귀여웠던 '부레옥잠'이 알고보니 번식력이 뛰어나 수중 생물을 죽이고, 물 위를 지나는 배나 흐름까지 막아버리는 민폐식물이라는 사실이 저또한 새로웠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부레옥잠을 없애려면 처리비로 100만 달러(12억원)가 필요하기때문에 '100만 달러짜리 잡초'라는 별명도 있다니 너무 재밌더라구요. 저는 책표지에 있는 입술모양의 식물이 궁금했는데요. 제3장 정말 재밌는 식물들편에 등장하더라구요! 정글에 사는 '사이코트리아엘라타'였습니다. 정글의 입맞춤이라는 이름도 있을 만큼 이 화려한 모습은 꽃가루받이를 도와줄 나비와 벌새의 눈에 띄기 위한 노력이라고하네요. 튀는 모습이긴해도 사람들의 진통제 역할까지 했으니 귀한 식물이였을것 같아요! 이처럼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는 식물이야기가 흥미로운 일러스트그림과 함께 펼쳐져있습니다. 다소 이름이 어렵고 어색하지만 식물의 이름, 크기, 비슷한 식물과 사는 곳, 그리고 특징을 콕 찝어 설명해주고 있어서 세상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존재함을 알 수 있어 좋았어요! 부록처럼 식물의 정의, 종류를 나누는 기준, 종류에 따른 차이 등 식물에 관한 궁금증을 따로 짧게 다루고 있어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부분 또한 좋았습니다! <카시오페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