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면 생각날 프레리독 가족의 여름휴가이야기

와글와글 프레리독, 여름휴가를 떠나다
이나영 지음, 보람 그림, 이서윤 워크북 집필 / 다산어린이 / 2023년 7월

'프레리독'이 주인공인 동화는 처음이였던것 같아요.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존재가 '도도, 레레, 미미, 파파, 솔, 라라, 시시'라는 일곱 쌍둥이로 등장합니다.
첫 여름방학을 맞은 일곱쌍둥이와 엄마, 아빠는 바닷가로 휴가를 떠나는데요. 수박에 흠뻑 빠져 있는 쌍둥이들에게 마을 이장님이 북쪽 어딘가에 ‘커다랗고 커다란 야생 수박’이 숨겨져 있다는 비밀을 알려 줍니다.
완벽한 여름방학을 위해 방학숙제도 완벽하게 하고 싶던 '도도'는 커다랗고 커다란 수박이야말로 관찰 일기 숙제에 딱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쌍둥이들과 함께 커다란 수박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있는 책입니다.

커다랗고 커다란 수박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에 있는지, 찾는다면 어떻게 옮길 건지도 아무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꼼꼼한 도도, 소심한 레레, 손재주 좋은 미미, 활동적인 파파, 엉뚱한 솔, 미식가 라라, 수다쟁이 시시가 각자 개성 넘치는 생각과 행동으로 서로 도우며 해결해나가는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읽기 쉬운 단어와 간결한 문장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지어졌고, 그림들도 풍성하게 들어 있어 어렵지 않게, 그리고 재미있게 완독할 수 있었던 책 같습니다.

특히, 특별히 수록된 '독서에 날개를 달아 주는 주제별 워크북'이자 독후활동북인 날개책으로 책 주제와 관련된 정보와 놀이 활동을 경험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날개책 안에는 초등 통합교과 '여름'을 반영한 여름방학 동안 잘 먹는법, 잘 자는 법, 잘 노는 법, 함께하는 법 등 완벽한 여름방학을 보내도록 도와주는 여름 필수 정보는 물론,
숨은 그림 찾기나 여름 곤충 접기 등 즐거운 놀이 활동들도 다양하게 들어 있고 QR코드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알찬 느낌입니다.

재미있고 의미있는 독후 활동북 덕분에 책으로는 즐거움을, 독후활동으로는 지식을 채우게 되는 시간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