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약
히라타 아키코 글, 다카바타케 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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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방귀, 코딱지 등은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소재들이다.

<머리가 좋아지는 약>은 그 중에서 코딱지로 만들어진 "머리가 좋아지는 약"을 둘러싼 숲 속 동물들의 소동 이야기다.

코딱지를 먹는 혹은 항상 가까이 하는 어린아이들의 모습, 비밀을 간직하지 못하고 남에게 이야기하고야 마는 모습, 다른 사람의 아픔을 걱정하는 모습...

온통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서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이야기의 백미는 역시 "머리가 좋아지는 약"을 만든 코파기대장 고릴라의 고백!!! 

 

히라타 하키코라는 일본작가의 작품이다. 일상 생활 속 아이들의 모습을 오래동안 관찰해온 사람(작가는 유치원 선생님이었다)이 쓸 수 있는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

아이들도 나도 좋아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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