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지식이 가득 들어있는 책

초등학생을 위한 e지식
지호진 지음, 주소진 그림 / 서울문화사 / 2009년 7월

시간 날 때 마다 아이와 자주 서점에 가는데

서점에 갈 때마다 신간도서칸을 가득 매우는 책들에 놀랄 때가 있다

출판사도 많아지고 출간되는 책들도 날이 갈수록 많아진다

출판사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종류의 책들이 출간된다

요즘 서점에 갈 때마다 시사를 다루는 책들이 눈에 띄였다

이 책 저 책 둘러보던 중 초등학생을 위한 e지식을 만났다

이어령님이 추천글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여러사람들이 추천의 글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생각나며 반신반의하며 책을 읽었는데..

기대 이상의 책이였다

제목만으로는 주로 상식을 다룰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직 위인전에 올라있지 않은 본받을만한 사람들이야기와

태극기를 그리는 법을 비율까지 따져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이슈가 되었던 일이나 사건들이 자칫 잊어질뻔 하는 일들이 나열되어 있다

아이는 유독 배리의 자라지 않는 소년과 요셉의원과 착한 이웃들편에 관심이 많았다

불의의 사고로 죽은 형만을 찾는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서

형의 옷을 입고 형 노릇을 하다가 심한 충격과 상처로 성장이 멈춘 제임스 매튜 배리 이야기

그래서 탄생한 피터팬..

너무 늙은 의사선생님이 무료로 환자를 돌본다면서 할아버지가 환자를 돌보지 않고

편하게 살지 왜 고생하면서 사는지 모르겠다고 텔레비젼을 보면서 내내 가슴아파하던 주인공

선우경식원장님의 이야기..

보통 상식책과는 다르게 지식 전달과 함께 감동을 전해준다

알던 이야기도 있고 처음 듣는 이야기도 있지만

모든 이야기에는 감동과 함께 다시 한 번 삶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기존의 상식책은 읽고나면 뭔가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 책은 읽고나니 흩어져있던 지식들이 모아지는 느낌이 들고

가슴뭉클함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