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혼자 읽기의 힘 -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습관
낸시 앳웰 지음, 최지현 옮김 / 북라인 / 200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의 학교에서 130가족독서운동을 한다

온 가족이 모여 하루 30분씩 책을 읽는건데..

하루에 30분 책 읽는게 뭐 어려울까 싶었는데...

3식구가 모이기도 힘들고 아이 숙제 때문에도 30분이라는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30분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 듯하다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 30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가지만

어려운 책 30분 읽기란 고문과 같을 것이다

130가족독서운동 때문인지 하루 30분 혼자 읽기의 힘

이 책을 보자마자 묘한 매력에 이끌려 첫 장을 넘겼다

20년간이나 독서수업을 해 온 낸시 앳웰이 많은 아이들을 접해보면서 쓴 책이라

더 관심이 갔다

유독 눈에 띄는 내용들이 몇 있었는데

그 중에 가장 가슴에 와 닿은 말은

한 아이를 독서가로 키우는 비결은 날마다 읽기와 많이 읽기이다 라는 구절이다

아이가 책을 매일 많이 읽게 하는 방법은

자신이 읽을 책을 스스로 고르게 하는 것이라한다

우리가 하면 안되는 일들이 몇 있는데

아이에게 직접 책을 골라주지 않는다

아이의 독서 여정을 방해하지 않고 희생을 요구하지 않는다

독서에 상을 내리지 않는다

불필요한 읽기 훈련으로 독서의 아름다움을 왜곡하거나 어지럽히지 않는다

아이에게 잘못된 정보나 공공연한 비판의 말을 하지 않는다

이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직도 나는 아이의 독서를 방해하는 몇가지 일들을 행했을 것이다

또 작가는 독서인의 권리장전 10가지를 말하는데

1  내키지 않는 책을 읽지 않을 권리

2  페이지를 뛰어넘어 읽을 권리

3  다 읽지 않을 권리

4  다시 읽을 권리

5  무엇이든 읽을 권리

6  상상의 세계로 도피할 권리

7  어디서든 읽을 권리

8  대충 훑어볼 권리

9  소리내어 읽을 권리

10  자신의 취향을 변명하지 않을 권리

난 아이에게 다시 읽을 권리밖에 주지 않았다

아이가 책을 읽다가 접어놓고 다른 책을 보는 버릇이 참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고는 그 버릇도 그냥 지켜봐야겠다

아이가 오랜 시간을 리딩존에 빠져있게 습관을 잡아줘야겠다

책의 중간이 지나서 북토크 예제와 교환일기등을 소개 해줬는데

많은 아이들의 실제 북토크 하는 모습등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