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세계 대전부터 이라크 전쟁까지 8명의 아이와 어린군인의 일기를 모은 빼앗긴 내일은 전쟁을 직접 본 적도 경험해 본 적도 없는 아이가 처음 읽기를 시작했을 때는 다소 어려운 감이 있었으나 비슷한 또래의 일기이다 보니 간접적으로나마 그 상황을 이해하는 듯했다 우리나라도 휴전중이기에 아이는 책 속 상황이 남일 같지 않는 듯 전쟁의 공포도 느끼면서 지금의 평화에 감사함을 느낀다했다 8명의 각지 처한 상황이 틀린데도 일기의 내용의 매우 유사하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공포를 느끼면서도 전쟁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희망감을 품은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매일 보던 할머니의 뒷모습에서 절망과 슬픔에 빠져 정신나간 사람처럼 보여져 놀라는 피테의 일기 수용소에 수감되어 지내는 중에도 희망을 잃지않고 살아남은 것에 감사하고 살아있는 모든 순간을 즐긴다는 실라의 일기 침대밑 창고에서 지내면서도 자기들을 숨겨준 독일인 부부 걱정을 하는 클라라의 일기 친한 친구의 죽음의 슬픔속에서도 책을 항상 읽으면서 제대하기만을 기다리는 에드의 일기 사랑하는 미미라 이름 붙여진 일기장에 추위 배고픔 무서움을 달래던즐라타의 일기 폭탄 테러가 잦은 이스라엘에서 일어날 운명이라면 반드시 일어난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두려움에 떨지 않고 살고 있는 시란의 일기 가수의 꿈을 가지고 기도하며 살고 있는 메리의 일기 인내심을 갖고 희망을 꿈꾸는 호다의 일기 요즘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공부와 독서보다는 게임에 너무 빠져있다 조카가 하는 총싸움 게임을 보고있으면 바로 앞에서 칼과 총으로 피를 흘리면서 적을 죽이는 너무 잔인한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게임중에서 보는 잘못된 전쟁의 의미와 모습에 길들여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싶다 전쟁중이지만 내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 8명의 주인공들에게 밝은 미래의 모습이 보였다 랄프 W 에머슨이 말한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이다라는 명언을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