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윔피 키드 2 - 로드릭 형의 법칙 ㅣ 윔피 키드 시리즈 2
제프 키니 지음, 송순섭 옮김 / 푸른날개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처음 보고는 윔피라는 아이의 어린시절 이야기 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레그 헤플리의 카툰 일기였다
표지가 두껍고 217페이지 분량이라 언제 다 읽지 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첫 페이지를 넘기니 줄 공책에 직접 일기를 쓴 것 같은 글씨체가 눈에 띄였다
만화소설이 아니라 누가 직접 쓴 일기같았다
그래서인지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기분이 들었다
남의 일기를 한 편도 아닌 석 달 분량이나 훔쳐보다니..
혼자 읽는 내내 킥킥거리면서 웃기도 하고 큰소리를 내며 웃기도 했다
아빠 엄마 로드릭형 주인공인그레그 동생인 메니
이렇게 다섯 가족의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책이다
특히 로드릭형과 그레그의 생활이 주된 일기의 내용인데
두언니와 남동생사이에 끼여 살아서 인지 어떤 부분은 많은 공감을 느끼게 해준다
누구나 어렸을 적 한번쯤 했을법한 개구쟁이짓
누구나 그 상황이면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생각들이
나의 어렸을 적 시절을 생각나게 해준다
그레그의 일기와 딸의 일기를 비교해 보게 되었다
그레그의 잘못은 나에게 큰 웃음이 되어주는데
왜 딸의 잘못은 화로 돌아오는지를...
그레그의 일기를 읽으면서 딸의 생활을 딸의 입장에서 이해해보기로 결심했다
학교생활과 학원 공부에 찌든 아이들에게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줄 이 책은
초등3학년이 추천연령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초등생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으면서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