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의 새벽이 열리다 46억 년 전~기원후 300년
학창시절에 국사책 몇 페이지만 읽다보면 졸렸던 기억이 난다
국사책은 수면제 역할과 같았던 기억에 딸이 유전적으로 국사를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유난히 역사책에 관심이 많았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는 역사책은 연도 외우기에는 좋을지는 몰라도 역사의 흐름을 알기에는 부족함을 느끼던 터에 만나본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1...
국보나 보물위주로 유물을 소개 하는 책과 연도별로 분류해서 큰사건만을 다룬 책들에 비해 역사 공부란 무조건 외울 필요도 없이 우리 문화와 역사에 빠져들게 만든다
우리의 현재는 과거에서 출발한다
그러기에 현재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잘 알아야 한다
역사란 것이 학자마다 약간씩 틀린 견해가 있어서 인지 읽는 책마다 전혀 다른 느낌을 갖게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단군신화 내용에서도 쑥과 마늘이 아닌 쑥과 달래였고
인류의 진화과정에서도 손쓴사람 곧선사람 슬기사람 슬기슬기사람이라는 다른 단어를 사용한 점이 특이했다
아이들이 사회과목을 어렵게 생각하는게 우리 딸로 비교해보면 단어 자체를 너무 어려워하는데서부터 시작된다
별로 무리없이 읽어가다가 유독 눈에 띄는 단어가 있다
102페이지에서 나오는 고갱이
107페이지에서 나오는 치레거리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책의 흐름이 깨지니 어렵고 생소한 단어는 사전적 풀이도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깐 해봤다
책 중간중간 나오는 클릭,역사속으로는 굳이 박물관에 가보지 않아도 유물구경을 다 한 느낌을 줬다
자 그 시절로 가보면이라는 구절은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가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그 곳에 있는 느낌이 들게 한다
책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나만의 한국사 정리 노트는 따로 독후활동을 해주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그냥 읽고 두는 책이 아니라 모르는 부분은 몇번씩 찾아 읽게 만들어 준다
찾아보기도 따로 있어서 모르는 부분은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만들어준 출판사의 세심한 배려도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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