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할레가 어디냐고요?로 시작하는 이 책은 이름모를 주인공 침팬지가 나라는 시점으로 흥미롭게 이야기를 해준다 MBC 창사 46주년 특집 자연다큐멘터리 [탕가니카의 침팬지들]의 이야기를 어린이 책으로 만든 것이다 다리를 절고 선천성 자궁 기형인 게꾸로 여사가 독감으로 엄마를 잃은 버피를 키우는 장면은 진한 감동이 느껴진다 제인 구달 선생님이 곰베에서 야생 침팬지들과 함께 오래 생활하고 연구해서 알아낸 결과는 충격적이다 침팬지들이 원숭이나 부시벅 등 큰 동물을 사냥해서 고기를 먹는 잡식성이라는 것이다 침팬지 무리중에서 우두머리인 알로푸 알로푸 자리를 뺏으려는 핌 핌이 알로푸의 자리를 뺏는 대목은 사진과 글만으로도 얼마나 박진감이 넘치던지.... 우두머리 자리를 내준 알로푸가 핌에게 서열에 밀려 털을 골라주면서 찾아온 평화가 사람들이 집을 짓고 가구를 만들고 농사를 지으면서 밀림을 파괴해서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실사의 사진과 '내'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프리카 동쪽 탄자니아라는 나라의 탕가니카 호숫가에 있는 아름다운 밀림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