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서당에 가다 역사가 보이는 우리 문화 이야기 1
황문숙 지음, 에스더 그림, 최순권 감수 / 가나출판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등장인물 들의 이름부터 남다르다

덕망높은 훈장님 김유식

무서운 접장 박군기

버릇없는 양반집 외동아들 나잘난

가난하지만 똘똘한 공부벌레 최우수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총각 어수룩

올해 아홉살인 주인공 이돌석이 1747년 12월에 입학하여

1년의 서당생활을 그린 이야기이다

 

오늘날의 3월에 입학과는 달리 조선시대에는 12월 동짓날에 입학을 하였는데

이는 동지가 밝고 따뜻한 양의 기운이 되살아나는 날이라 생각해서였다고한다

학세는 보통 1년에 벼 반섬 정도 였다고한다

서당에서의 숙제는 그날 배운 것을 집에 가서 복습하는거였다

방학은 모내기나 추수기에 했다

서당에서의 시험은 일강 순강 월강이 있다

 

머릿말에서도 나왔듯이 조선시대의 교육제도와 학동들의 생활을

굳이 외울 필요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보면

내가 실제로 서당에 다니는 주인공이 된듯하여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빠져들 것이다

중간중간에 초록색글씨는 밑에 사전식 풀이로 되어있고

각 단락이 끝나면 '서당에서 이런일이 있었대'란 앞 내용을 요약 보충설명을 해 놓았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옛날 사람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재미있는 동화이다

 

종3품 사간까지 오른 훈장님의 모함이야기와 나잘난의 머슴 똘이가 어깨너머로 배워 아는것이 많다는것과 어수룩의 결혼생활이 궁금증으로 남는다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2편의 출간을 살짝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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