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어린이를 위한 음악 동화 1
가스통 르루 지음, 우현옥 옮김, 김백송 그림 / 보물상자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프랑스 추리소설 작가 가스통 르루 원작인  오페라의 유령

 

원작을 읽어 보지 못해서 영화랑 이 책이랑 어느게 원작에 가까운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로 봤던 오페라의 유령과는 좀 다른 느낌으로 읽었다

영화에서는 오페라의 유령이 잔인하게만 비춰지는데에 반해 이책은 연민을 느끼게 해준다

 

마지막 부분에서 오페라의 유령인 에릭의 울부짖음은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다락방에 가둬두고 경멸하는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에릭이

크리스틴을 처음 봤을때 같은 외로움을 느꼈지만

크리스틴의 외로움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사랑임을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지지만

크리스틴이 사랑하는 사람은 라울이라는 것을 알고는  둘을 떠나 보내고

에릭은 가면만을 덩그러니 남겨 놓고 떠난다

 

처음 유령이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으스스함에 읽어내려가다가

에릭의 과거와 사랑고백을 들으면서는

오페라의 유령 에릭과 크리스틴의 행복한 결말도 상상하면서 읽어 내려갔다

 

어린이 동화를 가끔 읽다보면 내용의 부실함에 아쉬움이 남을때도 있지만

이 오페라의 유령을 읽으면서는 알맞은 글밥과 잘짜여진 구성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섬뜩하지만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한번 읽어 보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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