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모퉁이에서의 모험 동문선 문예신서 313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창실 옮김 / 동문선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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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환멸과 주저의 자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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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이야기
모로하시 데쓰지 지음, 조성진 옮김 / 사회평론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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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말엽 태어난 일본의 노학자가 풀어쓴 장자 이야기이다. 

정말 편하게 읽히는 책이다.  

이렇게 편하게 술술 읽히는 책을 왜 찔리기 쉬운 하드커버로 만들어야 하는지 

우선 화가 난다.   

이런 책은 누워서 뒹굴거리며 읽어야 하는 책인데 말이다.

잘 팔리지 않는 탓에 인문학 서적은 일단 비싸게 만들어놓고 본다는 출판계의 관행이 사라지기를 바랄 뿐이다.   

장자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깊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평생 책을 가까이한 노학자의 학문적, 인간적 여유가 묻어나는 책이다. 가령 공자를 의도적으로 깔아뭉개는 장자의 모습을 보면서 장자가 이렇게 고약하다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웃음이 났다. 장자가 아닌 저자의 됨됨이에 호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을 즐기면서 읽는다면 휴가철 독서로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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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金剛般若波羅蜜經 (Diamond Stura) (재발매)
Music Zoo(뮤직 주)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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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와 같은 삶, 그 삶에 이르고 싶을 때 잠시 귀기울인다 닿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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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rigo Leao - Alma Mater
호드리고 레아웅 (Rodrigo Leao)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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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늘함이라니.... 어머니의 품은 따뜻하기만 한 게 아닌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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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민중문화 - 20세기 러시아의 연예와 사회
리처드 스타이츠 지음, 김남섭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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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파퓰러 컬처'의 우리말 번역을 민중문화로 해야만 했던 번역가의 고민의 흔적이 눈에 띠는 제목이다. 대중문화도 아니고 팝문화도 아닌 민중문화. 표지의 그림와 민중문화가 결합하여 자연스럽게 러시아의 민속문화로 읽힐 수도 있는 이 책은, 그러나 현대 러시아의 대중문화(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용어로)에 관한 입문서이다. 

러시아의 대중문화에 관한 우리말 서적이 없던 차에 정말 좋은 책이 이번에 번역본으로 나오게 되어 우선 기쁜 마음이다. 얄팍한 캠브리지판 원서는 읽기에도 보기에도 가뿐한데 번역본은 하드커버에 러시아의 민중문화의 가장 큰 특징을 보여주는 회화를 표지로 한 책은 전혀 다른 책처럼 보이는게 사실이다. 좀 더 가볍게, 대중문화스럽게 책을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건 순전히 표면적인 아쉬움이고 이렇게 좋은 책을 번역해준 번역자의 노고에 감사할 따름이다.

세기말에서 페레스트로이카 이후까지를 커버하는 연대기적 내용구성은 알찬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러시아의 고급문화에 질린 독자들, 혹은 여러 면에서 부담스러운 러시아의 고급문화보다는 이번 여름 <원티드>로 인해 러시아의 대중문화-민중문화에 관심을 갖게된 독자들에게는 최고의 입문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생소한 이름들과 친해지려면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이 책이 전공자들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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